여행 이야기/19 코타키나발루 20

코타키나발루 탄중아루 비치 석양, 중국 레스토랑, 공항 귀국

코타키나발루 탄중아루 비치 석양, 중국 레스토랑, 공항 귀국 배부르게 식사를 하고 다시 우리가 묵었던, 아니 짐을 맡겨두었던 머큐어 호텔로 돌아와 캐리어를 찾았다. 세리와 호열이에게 연락을 해서 우리가 떠나기전에 다같이 탄중아루 비치에 모여 노을을 보기로했다. 코타키나발루에서 가장 유명한 타중아루 비치의 노을을 마지막날, 떠나기전 그것도 캐리어를 들고 보러가게되다니! 그만큼 3박5일 코타키나발루 여행이 짧게 느껴지는 순간이다.시간이 딱 저녁 6시에서 일곱시 무렵, 가장 교통체증이 심할 시간이라 그랩택시를 타고 탄중아루로 가는데 꽤 오랜 시간이 걸렸다. 차가 막히다못해 거의 움직이지 못하기도했었는데, 그래도 우여곡절끝에 노을이 저물기전에 해변가에 도착할 수 있었다. 도착하자마자 호열이와 세리와 연락이 되어..

코타키나발루 여행, 중국 딤섬, 볶음면 맛집 NEW WK 다이닝

코타키나발루 여행, 중국 딤섬, 볶음면 맛집 NEW WK 다이닝 우버를 타고 다시 시내로 돌아오는 시간은 얼마 걸리지않았다. 다만 그랩 택시 기사님이 그 주변에서 길을 헤매는 바람에 탑승하는데 시간이 조금더 걸렸을뿐. 날도 꽤나 무더웠기에 에어컨이 빵빵한 그랩택시는 정말 천국 같았다. 더이상 땀을 흘리고싶지도 않고, 배도 많이 고팠기때문에, 며칠전 코타키나발루 여행 시작할때 비행기에서 만났던 승진 선장님께서 알려주셨던 기억을 더듬어 수리야사바 몰로 향했다.수리야사바몰 안쪽 끝으로 들어가면 갈림길이 나오는데, 그곳 중국 레스토랑 딤섬이 맛있다고 하셨다. 눈에 불을 켜고 쇼핑몰 한곳으로 향하니 말씀하신대로 중국 레스토랑이 나온다. 쇼핑몰 끝자락에는 중국 레스토랑이 두개가 보였는데 그중에 딤섬을 파는 곳은 단..

코타키나발루 핑크모스크 UMS 우버타고 가기, 망고 주스

코타키나발루 핑크모스크 UMS 우버타고 가기, 망고 주스 두번째 모스크, 핑크 모스크로 가는데는 블루모스크까지 걸린시간의 배정도가 걸렸다. 금액도 조금더 비쌌으나 그래봤자, 우리돈 4천원이 채되지않았던것같다. 우리가 흔히 핑크 모스크라고 부르고 알고있는 장소는 UMS 라고 불리는 사바주 말레이시아 대학에 위치해있다. 즉 대학교 안에 있는 모스크라는 말이다.우리는 그랩택시를 타고 UMS 입구에 도착했다. 이곳에 도착하면 여기 보이는 저곳에서 방명록같은 것을 작성해야한다. 그리고 티켓을 구매하고 들어가면된다. 여기서 은진이랑 내가 크게 착각한게 하나 있는데 이때문에 큰 고생을 했다. 택시가 이곳에 내려준 이유가, 더이상 이곳에서 택시가 더 못들어간다고 생각했던게 큰 착각이었다. 분명 우리는 목적지를 핑크 모..

코타키나발루 머큐어 호텔 수영장, 블루모스크 그랩 택시 타기

코타키나발루 머큐어 호텔 수영장, 블루모스크 그랩 택시 타기 3박5일 코타키나발루 여행의 마지막 날 아침이 밝았다. 아침 일찍 움직여서 아침 식사를 하고, 어제 미처 놀지못했던 루프탑 수영장으로 가보기로했다. 체크아웃전에 수영장을 한번은 이용해봐야지! 머큐어 시티호텔에는 수영장이 옥상층에 있었는데 그리 넓지는 않았지만 물놀이를 하기에는 충분했다. 유리창 너머로는 바닷가가 보이는 데다가, 바닥이 시원한 푸른색이라 시원한 느낌은 팍팍 들었지만, 햇살이 너무 강한 아침이었다.동생이랑 잘 하지도 못하는 수영을 하는 척하고, 사진도 찍어주며, 수영장물에 몸을 식혔다. 더운 나라이긴하지만 역시 수영장에서 노니 시원한데다가 시간가는지도 몰랐다. 코타키나발루에는 생각보다 볼만한것들이 많지않은편이다. 물론 내가 잘모르는..

코타키나발루 나나문 반딧불 투어, 별 구경, 도미노피자 먹기

코타키나발루 나나문 반딧불 투어, 별 구경, 도미노피자 먹기 대형버스에서 내리자마자 우리가 바로 한것은 아까 사온 모기퇴치제를 뿌리는 일이었다. 여러 블로그 포스팅을 통해서 익히 이곳 모기들의 위험함은 잘 알고있었기때문에 모기퇴치제를 잔뜩 몸에 뿌렸다. 다만 뿌리는 순간 바람 방향을 잘 못 계산하는 바람에 얼굴에도 모기퇴치제를 잔뜩맞아버렸다. 뭐 이덕분에 얼굴에 모기 안물린거라고 생각하지뭐! 코타키나발루 나나문 반딧불투어는 아마 코타에서 가장 유명한 투어중 하나가 아닐까싶다. 한국에서도 제대로된 반딧불을 본적이없었는데, 가이드의 손짓을 따라 눈을 돌린곳에는 낮에는 보이지않았던 수많은 반딧불들이 제 불을 켜고있었다. 땅에는 반딧불이들이 빛을 비추고, 하늘에는 별들이 어두운 하늘을 밝히고있었다. 올해 1월에..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 노을 보기, 3대 석양 투어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 노을 보기, 3대 석양 투어 말레이시아의 이름모를 바닷가에 앉아서 노을을 바라보며 식사를 하고있으니, 마음이 참 평화롭다. 천천히 식사를 마치고, 우리 먹은것을 정리한후 바닷가로 나가 사진을 찍기로했다. 어느덧 해가 천천히 져가고 푸른하늘이 점점더 붉어진다. 날이 좋아도 너무좋다. 한국에서는 보기힘든 맑은 날씨가 이곳엔 넘쳐난다.해가 넘어가기전에 은진이랑 나는 서로 번갈아가면서 사진을 엄청 찍었다. 푸르스름한 하늘과 한적한 바닷소리, 그옆으로 지나가는 주인모를 소들도 참 신기했다. 이 다음날, 세계 3대 석양을 볼수있다는 탄중아루 비치에도 갔었는데, 개인적으로 너무 사람이 많은 탄중아루보다는 이곳에서 보았던 석양이 더 좋았다.은진이가 나를 열심히 찍어주고난뒤에 이번에는 내가 찍어줄..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 반딧불투어 여행, 선셋보며 저녁먹기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 반딧불투어 여행, 선셋보며 저녁먹기 말레이시아의 한 부분인 코타키나발루, 9년전 싱가포르 여행을 가서 잠시 둘러보았던 말레이시아와는 상당히 다른 느낌이었다. 우리나라도 서울과 부산의 느낌이 완전 다르듯, 조호바루와 코타는 너무나 달랐다. 나나문 투어의 일부인 망그로브 숲 보트 투어를 마치고 버스가 있는 곳으로 나오니 어느덧 해가 살짝 넘어가려고한다. 강렬한 햇살 역광이 너무 좋다.빛의 색도, 강도도 너무 좋아서 역광으로 사진을 찍으려고여러 차례 노력하니 이런 사진이 나온다. 역광사진이라 raw로 촬영하고 나중에 라이트룸 후보정으로 어두운영역을 살린거지만. 세계 여행을 하다보면 각 나라, 각 여행지마다 가진 빛의 모습이 다 다름을 알수있는데, 이번 코타에서는 야자수 나무와 어우러진 ..

코타키나발루 반딧불투어, 나나문 원숭이 맹그로브 숲

코타키나발루 반딧불투어, 나나문 원숭이 맹그로브 숲 다행히 서둘러 부스로 돌아오니 아직 투어버스가 도착하지않았다고한다. 잠시 앉아 숨돌리며, 기다리니 내 전화기로 전화가 온다. 수화기 너머로 내이름을 부르는듯한데 영어가 아니라 말레이시아어로 이야기를 하기에 1번부스 직원에게 통화를 시켜주니 저 쪽에 우리 버스가 도착했다고한다. 감사인사를 하고, 예약부스관을 나와 가리킨방향으로 가니, 내이름을 부르는 아저씨가 있다. 그 아저씨에게 예약 티켓을 보여주니 건너편의 차로 안내한다.이 버스가 오늘 우리가 타고 이동할 버스다. 처음에는 공간 여유가 있는것같아서 맨뒤쪽에 자리를 잡았는데, 알고보니, 가면서 사람을 더 태우는 구조였다. 만약 이 버스를 타게된다면 혼자 앉을수있는 좌석에 앉는걸 추천한다. 아니면 다리가 ..

코타키나발루 제셀톤포인트, 반딧불 투어 예약, 가격

코타키나발루 제셀톤포인트, 반딧불 투어 예약, 가격 날이 정말 무덥다. 다시 코타키나발루 제셀톤포인트로 돌아가기전 스타벅스에서 아이스라떼를 한잔하니, 조금 살만해졌다. 날씨가 참 좋긴한데, 확실히 해변가라 그런가 땀이 주륵주륵흐른다. 분명 어렸을때는 더위를 정말 안타는 편이었는데, 언젠가부터 땀구멍이 열렸는지 더운나라만 오면 이렇게 땀이 비오듯 흐를때가 많다. 전에 라오스 여행할때도, 나만 유독 땀이 많이 흘러서 다들 몸 컨디션이 안좋은거냐 물었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그저 땀구멍이 열린게 분명하다.어쨌든 길을 헤매다가 다시 제셀톤 포인트로 돌아왔다. 아까는 그냥 지나쳤던 저 건물이 투어 예약부스가 보여있는 장소이다. 투어부스가 모여있다해서 바깥쪽에 그냥 있는줄알았건만 이렇게 친절하게 건물안에 모여있을줄이..

코타키나발루 머큐어 호텔 조식, 제셀톤포인트

코타키나발루 머큐어 호텔 조식, 제셀톤포인트 어제 한번 코타키나발루 머큐어 호텔 조식을 먹은 탓에 오늘은 조금 음식을 담는게 더 수월했다. 대략 어느정도 어떤 음식이 있는줄 알았으니까! 어제랑 음식 종류가 약간만 달라지고 거의 같았다. 샐러드와 오믈렛 그리고 베이크빈을 담아서 먹었다. 호텔 어디를 묵던, 내가 아침 식사로 담는 음식들은 크게 달라지지않는 것같다. 오렌지주스 오믈렛 빈, 샐러드 소세지, 베이컨, 이만하면 어느 호텔 부럽지않다.이것저것 은진이랑 같이 나눠서 담다보니까 그릇 가짓수가 꽤 많아졌다. 은진이는 머큐어 호텔 조식이 빵 맛집이라면서, 빵을 종류별로 하나씩 담았다. 처음에는 얘가 이걸 다 먹을수 있을까 싶었는데, 정말로 다 먹더라. 한국에서는 아침을 안먹는 애가 어떻게 여행만 오면 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