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 반딧불투어 여행, 선셋보며 저녁먹기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 반딧불투어 여행, 선셋보며 저녁먹기


말레이시아의 한 부분인 코타키나발루, 9년전 싱가포르 여행을 가서 잠시 둘러보았던 말레이시아와는 상당히 다른 느낌이었다. 우리나라도 서울과 부산의 느낌이 완전 다르듯, 조호바루와 코타는 너무나 달랐다. 


나나문 투어의 일부인 망그로브 숲 보트 투어를 마치고 버스가 있는 곳으로 나오니 어느덧 해가 살짝 넘어가려고한다. 강렬한 햇살 역광이 너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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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의 색도, 강도도 너무 좋아서 역광으로 사진을 찍으려고여러 차례 노력하니 이런 사진이 나온다. 역광사진이라 raw로 촬영하고 나중에 라이트룸 후보정으로 어두운영역을 살린거지만.


세계 여행을 하다보면 각 나라, 각 여행지마다 가진 빛의 모습이 다 다름을 알수있는데, 이번 코타에서는 야자수 나무와 어우러진 따스한 빛이 참 예쁘다. 내가좀더 예뻤으면 좋았으련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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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일정은 해변가로 이동해서 선셋을 보며 저녁을 먹는 것이라고한다. 버스에 올라 이동하다보니 소떼가 길을 가로 막고있다. 소들이 워낙 천천히 피해주는 터라 잠시 차를 멈추고 소님들이 지나갈때까지 기다려본다. 이 광경, 인도에서 많이 보았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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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들을 지나쳐 점점 멀어지는중, 우리 차뒤로 커다란 40인승 대형버스가 따라오고있다. 해가 서서히 져가는 모습이 보인다. 이먼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 반딧불투어는 빛과 날씨가 다한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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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타키나발루의 선셋을 보며 저녁식사 할수 있는 장소로 이동중. 별도의 식당은 아니고, 식사가 가능한 장소를 투어 업체에서 마련해서, 배식하듯 음식을 준비해주는게 특징이다. 여러 리뷰를 보았는데 그저 그렇다라는 평이 많아서, 튜브형 고추장을 가져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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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내게는 꽤 맛있는 음식들이었다. 밥과 치킨과, 여러가지 반찬들. 엄청나게 맛있다는 느낌까진 아니었지만, 이런 외진 장소에서 이정도 음식을 먹을수 있다는 것 자체로도 충분히 만족스러웠다. 테이블 너머로는 탁 트인 바다풍광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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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진이랑 잠시 수다 떨어가면서, 천천히 식사를했다. 바람이 많이 불었다면, 모래가 휘날렸겠지만, 운좋게도 우리가 식사하는동안은 그런일이 없었다. 가져온 튜브형 고추장도 정말 많은 도움이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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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3대 석양이라 불리는 코타니카발루의 노을을 오늘도 본다. 어제는 리조트에 편히 앉아 보았다면 오늘은 바닷가에 서서 인생사진을 남겨가면서 천천히 노을감상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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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 해변가도 마찬가지로 비눗방울을 이러헥 예쁘게 뿌려준다. 아마 저걸 직접 하고싶다면 소정의 돈을 내야하지만, 그냥 구경만하는덴 돈이 들지않으니! 비눗방울을 보니 신나하는 아이들이 참 귀엽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