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타키나발루 머큐어 호텔 수영장, 블루모스크 그랩 택시 타기

코타키나발루 머큐어 호텔 수영장, 블루모스크 그랩 택시 타기


3박5일 코타키나발루 여행의 마지막 날 아침이 밝았다. 아침 일찍 움직여서 아침 식사를 하고, 어제 미처 놀지못했던 루프탑 수영장으로 가보기로했다. 체크아웃전에 수영장을 한번은 이용해봐야지!


머큐어 시티호텔에는 수영장이 옥상층에 있었는데 그리 넓지는 않았지만 물놀이를 하기에는 충분했다. 유리창 너머로는 바닷가가 보이는 데다가, 바닥이 시원한 푸른색이라 시원한 느낌은 팍팍 들었지만, 햇살이 너무 강한 아침이었다.

코타키나발루 머큐어 호텔1

동생이랑 잘 하지도 못하는 수영을 하는 척하고, 사진도 찍어주며, 수영장물에 몸을 식혔다. 더운 나라이긴하지만 역시 수영장에서 노니 시원한데다가 시간가는지도 몰랐다. 


코타키나발루에는 생각보다 볼만한것들이 많지않은편이다. 물론 내가 잘모르는 걸수도있지만, 시내근교에서는 대체로 볼만하고, 사진찍을만한 포인트라고는 모스크 정도인것같다. 블루 모스크와 핑크모스크가 유명하다기에 오늘은 천천히 두곳을 돌아보기로 했다.

코타키나발루 머큐어 호텔2

수영을 하고나서, 다시 씻고 오늘 투어할 준비 완료! 엊그제 잔돈이 없어서 큰돈을 냈던 관광세 디파잇종이를 제출하고 다시 머큐어 호텔로부터 잔돈을 돌려받았다. 


동남아시아 지역을 여행하다보면 많은 호텔 리셉션에 잔돈이 없는 경우가 많다. 보안때문인지 쓸데없이 돈문제에 휘말리는게 좋지않아서인지 모르겠으나, 잔돈을 바로 못돌려주는 경우 이렇게 영수증같은걸 남겨준다.

코타키나발루 머큐어 호텔3

머큐어 호텔에서 블루모스크까지는 그랩 택시를 타고 이동했다. 거리가 그리 멀지도 않았지만, 말레이시아의 그랩 가격이 워낙 저렴한 덕분에 10링깃도 들지않았다. 기억이 가물한데 한 5,6링깃정도였던가? 우리돈으로 2천원정도 내외하는 가격이다. 택시비가 말이다!


도착해서 저 투어리스트 센터로 들어가서 블루모스크 입장권을 구매하면된다. 티켓은 모스크안까지 들어갈수있는 티켓과 바깥 구경만 가능한 티켓 두종류로 나뉜다.

코타키나발루 머큐어 호텔4

블루 모스크 안으로 들어가려면 히잡같은 옷까지 빌려 입어야한다. 이 무더운 날씨에 말도안되는 소리를! 은진이랑 나는 고민할 필요도 없이 바깥구경만 하기로했다.

코타키나발루 머큐어 호텔5

코타키나발루 블루모스크, 날씨가 워낙 하늘하늘한데다가, 하얗고 예쁜 파랑색의 모스크까지 있으니 사진을 어떻게 찍어도 예쁘게 나온다. 다만 바람이 없는 날이었다면, 저 호숫가에 모스크의 반영까지도 더 완벽했을텐데!

코타키나발루 머큐어 호텔6

호숫가 정가운데에 블루모스크가 위치해있기 때문에 천천히 사진을 찍으며 반바퀴를 돌다보면, 블루모스크 둘러보기는 끝이난다. 이 곳에서 날씨가 너무 더워 속에 옷을 벗었는데, 그 와중에 내 선글라스 케이스를 떨어뜨렸는지, 찾을수가 없었다. 흑흑. 은진이랑 이곳에서 한참 사진을 찍고는 다름 목적지인 핑크 모스크, UMS 모스크로 향하기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