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타키나발루 제셀톤포인트, 반딧불 투어 예약, 가격

코타키나발루 제셀톤포인트, 반딧불 투어 예약, 가격


날이 정말 무덥다. 다시 코타키나발루 제셀톤포인트로 돌아가기전 스타벅스에서 아이스라떼를 한잔하니, 조금 살만해졌다. 날씨가 참 좋긴한데, 확실히 해변가라 그런가 땀이 주륵주륵흐른다. 분명 어렸을때는 더위를 정말 안타는 편이었는데, 언젠가부터 땀구멍이 열렸는지 더운나라만 오면 이렇게 땀이 비오듯 흐를때가 많다.


전에 라오스 여행할때도, 나만 유독 땀이 많이 흘러서 다들 몸 컨디션이 안좋은거냐 물었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그저 땀구멍이 열린게 분명하다.

코타키나발루 제셀톤포인트1

어쨌든 길을 헤매다가 다시 제셀톤 포인트로 돌아왔다. 아까는 그냥 지나쳤던 저 건물이 투어 예약부스가 보여있는 장소이다. 투어부스가 모여있다해서 바깥쪽에 그냥 있는줄알았건만 이렇게 친절하게 건물안에 모여있을줄이야.


참고로 제셀톤포인트의 항구쪽에서 보트나 배를 타고, 주변국가인 브루나이로 여행을 갈수도 있다고한다. 다만 비행기를 타는게 빨라서 다들 비행기를 타는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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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타키나발루 제셀톤포인트 예약부스가 모여있는 건물로 들어오니 1번부터 10번인가까지 줄줄이 부스가 줄서있다. 블로그를 통해서 알아본바 4번인가 7번 부스가 가장 많은 사람들이 포스팅을 해서, 그쪽으로 갈까하는데, 1번 부스 직원이 눈을 마주쳐가면서 열심히 영업을 한다. 


은진이랑 잠시 앉아서 코타키나발루 반딧불투어 가격을 검색해보고, 대충 시세를 알아본후, 1번부스나 먼저 한번 가보자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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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스로 가서 나나문 반딧불투어만 이용하려고한다고하니 책자의 이미지를 펼쳐서, 보여준다. 책자에는 너무나 터무니 없는 가격이 적혀있었다. 1인당 175링깃이라고. 응? 우리가 알아본 가격은 1인당 70링깃에서 100링깃이었는데, 이건 전혀 다른 투어인가 싶었다.


너무 비싸다고, 하니 가격을 찍으라며, 계산기를 건낸다. 175링깃이라는 가격에 쫄았던 나는 소심하게 한 120링깃 정도를 찍어야하나 싶었는데 은진이가 80링깃을 찍는다. 직원이 슥 보더니 시원하게 OK라고 외친다. 아니 이게 무슨일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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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 예약부스 책자에 적혀있는 가격은 그냥 형식상 있는 가격일뿐, 실제가격은 70~90링깃 내외로 형성되어있는게 맞았다. 은진이가 아니었으면 쓸데 없이 비싼가격으로 투어를 예약할뻔했다. 아무튼 두명이서 160링깃으로 코타키나발루 나나문 반딧불투어 예약을 했다. 맹그로브 숲 투어, 간식, 저녁식사, 선셋구경, 반딧불투어까지 모두 포함된 일정이다. 가격이 참 착하다.


오후 2시40분에 이곳으로 다시 돌아오기로 하고, 우리 이름과 호텔을 남겨놓고 식사를 하기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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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늦은 점심식사는 근처 수리야사바몰의 피자헛에서 했다. 처음에 그냥 말레이시아 음식을 먹을지 고민했는데, 날이 워낙 무더워 시원한 곳에서 익숙한 음식을 먹기로한것. 피자마저도 가격도 저렴하고 맛있는데다가 콜라와 얼음까지 무한리필이라 굉장히 만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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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코타키나발루 반딧불투어를 하기전에 필수아이템이 있으니 바로 모기 퇴치제이다. 피자가 조금 늦게 나온탓에 시간에 쫓겨 수리야사바몰의 왓슨으로 들어가 급히 모기퇴치제를 샀다. 어느덧 시간은 2시30분, 우리가 약속장소로 가야하는 시간까지는 겨우 10분남았다. 어차피 바로 옆에 위치한 부스이긴하지만 혹시 모르니 걸음을 서둘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