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창 단풍이 들던 가을, 18년의 11월3일, 지인들과 열심히 술을 마시다가 다음날 이른 아침부터 부랴부랴 몸을 옮겨 곤지암 화담숲으로 향했다. 원래 같이 가기로한 동행 형 두명이 있었으나, 이전날 늦은 새벽까지 함께 달린터라, 어쩌다보니 나혼자 당일치기 여행이 되어버렸다.계절이 머무는 곳, 곤지암 화담숲 당일치기 여행따로 차를 운전하지는 않았고, 우리 집 근처에서 좌석버스를 타고 가는 버스에 몸을 실었다. 곤지암이라는 이름은 많이 들어봤으나 내가 곤지암 화담숲으로 여행을 가는건 처음이었다. 좌석버스를 타고 음악을 들으며 한숨 졸다보니 어느덧 내려야할 역에 도착했다. 역에서 내려, 조금 걸어 곤지암 터미널로 가서 시내버스를 타고 리조트로 향하려했으나, 작은 외곽 도시다보니 시내버스 편수가 많지않아 택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