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앙마이 여행, 3박5일 2일차 싼캄팽 온천 미니밴으로 가는 법
치앙마이 여행 3박5일의 2일차 아침이다. 오늘은 싼캄팽 온천으로 가는날이었지만, 느지막히 일어나 조식을 먹었다. 투어를 이용한다면 아침일찍 출발해서 몇시간 즐긴후 다시 시내로 돌아오는 거지만, 우리는 자유여행이니까 그럴필요가 없다. 천천히 준비를 하고 내려오니 이미 다른사람들은 식사가 한창이었다.
우리 호텔의 1층 레스토랑, 우리가 내려갔을땐 이미 살짝 한적해진 시간이었다.
먹을만한 메뉴가 상당히 많았다. 그와중에 실수로 빵을 너무 많이 가져오는 바람에 배가 아주 빵빵해져버렸다. 베이컨도 맛있고, 계란도 맛있고, 아 역시 호텔 조식은 항상 맛있는것같다. 나름 만족스러운 호텔 조식을 보면, 숙소를 참 잘 선택했다는 생각이 든단말이지.
아고다에서 예약했던, 치앙마이의 호텔은 그만큼 좋았다.
잠이 다들 덜깨서 머리도 부시시하다. 하지만 잘만먹었지. 특히 은진이는 3박내내 아주어마어마한 조식을 먹었다. 평소에는 아침도 잘 안먹는애가 여행만 오면 이렇게 잘먹어요.
그리고 치앙마이 첫나들이. 숙소를 나서고, 싼캄팽 온천으로 가는 미니버스를 타러가는길. 숙소에서 걸어서 약 10~20분거리의 플라워 마켓쪽으로 향했다. 블로그에서 찾아봤을때 거기서 싼캄팽온천으로 가는 미니버스를 탈수 있다고 하기에. 구글에서 검색되는 플라워 마켓의 공식명칭은 Florist Market Mueang Chiang Mai, Wichayanon Road, Mueang Chiang Mai District, 치앙마이 태국 이다. 보통 왓로로 마켓인근이라고 부르기도한다.
숙소 근처의 귀여운 댕댕이. 저자리를 지키고있다.
같이 길을 건너야하는데, 못건넌상황. 그래도 태국 치앙마이는 다른 동네보다는 신호등없이도 길을 건너기가 쉽다. 베트남이나 인도 정도 되면, 조금 숙련된 숙련자가아니고서는 몇십분동안 제자리에서 건너지 못하는 수도 있다.
우리 숙소 인근의 시장거리에 도착. 이곳은 저녁이 되면 야시장으로 돌변하더라. 많은 먹거리와 과일들이 넘치는 치앙마이의 시장
이곳에서 음료수하나와 온천가서 먹을 잘린 망고와 같은 과일을 구매했다. 치앙마이도 나름 선선한 날씨지만 1월이 겨울이라 그런지, 망고가 아주아주 단건아니었다. (그래도 나중에 고른 말랑한 망고는 정말 맛있었다.)
플라워 마켓 인근의 싼캄팽 가는 미니밴 탑승장에 도착했다. 육교 인근에 있었는데, 내가 검색했던 블로거분이 굉장히 상세히 설명해주신덕에 쉽게 찾아갔다. 전화로도 예약도 가능한것같고, 우리가 출발하는 왓로로 마켓에서는 7시 40분, 11시 40분, 3시 40분 등에 싼캄팽으로 출발한다.
갈때 돌아올때 각각 따로 페이를 하면되는데 1시간정도 달림에도 불구하고 1인당 굉장히 저렴했던걸로 기억한다. 아마 1인당 30바트, 40바트쯤이었던걸로 기억한다.굳이 먼지나는 썽태우를 타고 엉덩이 아프게 멀리 갈필요가 없다.
이런 부스가 있으니 잘 찾아서 탑승하면된다. 왓로로마켓 인근, 육교옆 부스.
시간이 되면, 이렇게 생긴 버스가 오는데, 각 버스마다 목적지가 다르니 정확하게 목적지를 확인하고 비용을 지불하고 탑승하면된다. 좌석히 넉넉하지는 않아서, 예약할수있다면 예약하는것도 방법이다.
정보를 잘 알아낸 덕분에 시원한 에어컨이 나오는 미니밴을 타고 싼캄팽 온천으로 향했다.
중간에 다른지점에서 사람들이 타고 내리고, 주유소도 거치기도한다. 잠깐 졸면서, 바깥풍경을 보면서 달리다보니 어느새 도착.
온천 입장료는 100바트이다. 기본적으로 온천은 약간 공원처럼 구성되어있는데, 입장티켓을 구매하면, 흔히 알고있는 계란, 메추리알 사서 익혀먹을수있는 공간과 족욕이 가능하다. 그외에 별도 게스트하우스나, 1인 온천 시설 등을 이용하려면 또다시 시간제 입장권을 구매해야하는데, 다음 포스팅에서 계속해서 설명하도록하겠다.
아무튼 미니밴을 타고 드디어 싼캄팽 온천에 도착했다. 별로 알아보고 오지않은 여행이지만, 나름 정보를 꼼꼼하게 체크한 덕분에 저렴한 가격에 편하게 도착. 참고로 호텔에 프라이빗 택시투어를 알아봤을때 싼캄팽 온천 왕복과 동굴투어가 가격이 무려 1500~2천 바트였던걸로 기억한다. 하지만 왕복 300바트도 안되는 가격에 편리한 교통해결. 그리고 우리만의 자유일정이다.
참, 버스에서 내릴때 언제 다시 탑승할걸지 물어보는데, 원하는 탑승시간을 말하고, 해당시간에 온천욕을 마치고 돌아와 기다리고 있으면 올때 탑승했던 버스가 다시 같은 곳에 도착해서 치앙마이 시내로 돌아갈수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