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낭 여행, 코코베이 호텔, 흐린 우기 2월의 마케비치
이번 다낭 포스팅은 출발 사진도 없이 다짜고짜 호텔 사진부터 시작한다. 아이폰으로 찍은 사진이 적잖은데, 아이폰에 있는 사진을 컴퓨터로 옮긴게 아마 언젠지 기억이 안날지경이다. 1월 말 3박4일 일정으로 갔던 다낭을 포스팅하려한다. 2017년 11월에는 캄보디아 다낭 패키지여행을 통해서 다낭을 왔었는데 이번 여행에서는 3박4일동안 다낭만 머무르는 일정이었다.
아침 이른 비행기였기에 첫 공항버스를 타고 인천공항으로 향했다. 인천공항 첫차를 타는건 아마 하노이 여행 이후로 처음이었던것같은데 내가 탑승하기전 이미 버스가 거의 만석이었기때문에 버스를 하머터면 못타고 공항까지 택시를 타고 갈뻔했다. 다행히도 한좌석이 남아서 공항버스를 타고 인천공항에 도착. 간 떨어질뻔. 체크인을 하고 면세점을 방문한후 다낭행 비행기에 올랐다. 진에어를 타고 다낭으로 갔는데 간단한 콜드밀이 나왔다. 이른 시간 집에서 나온 덕인지 한숨 푹자고나니 다낭공항에 도착했다.
다낭 공항에 도착하고나서 무사히 입국은 했으나, 우리의 짐이 나오는데 거의 1시간 가량이 걸렸다. 물론 우리 짐뿐만아니라 우리가 탑승했던 비행기의 짐이 전부다 늦게 나왔다. 공항밖으로 빠져나와 가이드님을 만나서 바로 호텔로 향했다.
우리가 첫날 묵었던 숙소는 코코베이 호텔이었다. 사실 시내와는 굉장히 먼거리에 떨어진 곳에 위치해있는데 오행산이 굉장히 가깝게 느껴진다.
다음날 이곳에서 호이안으로 향했을때는 호이안이 이렇게 가까운 곳이었나 싶을 정도로 아랫쪽에 위치한 다낭 코코베이호텔이다.
이번 일정을 함께한 존밤이. 일정을 함께해서 굉장히 즐거웠다.
코코베이 호텔내에 있는 중국식당. 역시 딤섬이 제일 맛있다.
코코베이 호텔은 아직도 계속 공사가 한창이었다. 일부는 완공되었지만 2020년 까지 대규모 호텔단지로 개발될 예정이라고한다. 이곳은 호텔옆의 야외 수영장이자, 이벤트 무대 같은 장소.
잠시 다낭의 전경을 보기위해 들렀던 호텔.
루프탑에 오르니 어마어마한 바람과함께 다낭의 전경이 우리를 반겨준다. 사실 날씨가 맑고 좋았더라면, 훨씬더 좋은 사진을 건질수있었을테지만, 날씨는 우리가 어찌할수있는게 아니니!
날 좋은 날이면 마케비치에는 사람들이 가득했을텐데, 날이 워낙 흐리고 바람이 강하게 불던날이라 비치에 들어가있는 사람은 단 한명도 없었다. 아니 들어가면 안된다는 표식이 꽂혀있던 날이었다.
구름도 끼어있던 날이 우리 일정내내 지속되었다. 사실 다낭은 11월부터 2월까지는 계속해서 우기가 지속되기때문에 이런 날씨를 예상하지 못한건아니지만 그래도 아쉬운건 어쩔수 없다고!
루프탑에서 아래를 내려다보니 한창 공사가 계속되고 있는 인기 많은 휴양 도시의 모습이 그려진다.
다낭은 지난해정도부터 관광 휴양지로서, 굉장히 핫해지고 있다.
주변을 한바퀴 둘러본후 잠시 음료수를 한잔하러 온 템플 다낭.
레스토랑으로 운영되기도하지만, 마케비치를 바라보면서 간단히 음료를 마실수도 있는곳. 바람이 강해서 좀 쌀쌀하게 느껴진건 아쉬웠지만 그래도 좋구나
사람 손길이 익숙한듯 해보였던 템플 다낭에서 지내는 냥이. 안놀아주니까 바로 삐쳐서 다른곳으로 획!
다낭이 올해 정말 해외 인기 휴양지로 각광받으려는듯, 벌써부터 시내에는 사람들도 가득했다. 물론 아직 우기이고, 날씨도 좋지않다는 점이 조금 아쉽기는 하나 3월부터는 본격적으로 관광객들이 몰릴것 같은 분위기. 올해들어서 비행기도 하루에 거의 30대가량 다낭으로 간다고한다. 거의 1시간에 1대이상의 비행기가 다낭으로 간다는 말인데, 다낭을 두번째 방문한 나도 참 다낭 또다시 오고 싶다 라는 생각이 드는걸 보면 여러모로 참 매력적인 여행지임에 틀림없다. 아 물론 날씨가 좋을때! 정말 좋을때 다시와보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