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패키지 여행, 방콕 아시안티크 쇼핑
이른 저녁식사를 한식으로 먹고나니, 아직도 시간이 꽤 많이 남았다. 태국 패키지 여행은 아무래도 어느정도 일정이 맞춰져있는데, 호텔 측 사정으로 인해 체크인을 제때 못하다보니 시간이 조금 붕뜨게되었다. 방콕 아시안티크로 바로 향하기에도 꽤 이른 시간이어서 식사를 먼저한 일행들은 레스토랑 앞 커피샵에서 잠시 쉬고 있기로 했다.
방콕 아시안티크는 저녁 6시 무렵부터 오픈을 하는데, 이때가 아직 5시가 조금 넘었던 시각이었다. 이곳에서 에어컨 바람을 쐬며, 시원한 아이스커피를 마셨다. 같이 동행한 일행들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가 조금 시간이 되었다싶을 무렵, 가이드님께서 이제 갈시간이 되었다고 하여 우리 버스가 주차된 곳으로 향했다.
버스에 하나둘씩 탑승하고 이번 태국 패키지 여행 동행들의 인원체크를 하고 버스는 곧바로 출발했다. 아무래도 패키지다보니까 매번 버스를 탑승할때마다 모든 일행이 잘 탑승했는지를 잘 체크하는게 중요했다. 행여나 누군가 누락되는 불상사는 없어야하니까!
우리가 식사를 한곳에서 방콕 아시안티크까지는 20분도 채 걸리지않았다. 지난번 태국 방콕을 왔을때는 꽤 늦은 시간에 아시안티크를 왔었는데, 이른시간에 도착하다보니 아직 열지않은 가게들도 많았다. 크게 아시안티크를 한바퀴 돌다보니 금새 어둑해지고 가게들고 하나둘씩 개점하기 시작했다.
강가쪽 한켠에서는 악어고기를 팔고있었는데, 굉장히 궁금해하시던 한 아주머니 일행들이 용감하게 조금 구매를 하시고는 나눠주시는 덕에 악어고기를 조금 먹어보기도 했다. 닭고기 같은 느낌이긴했지만, 굉장히 질긴 식감이었고, 별로 더 먹고싶지 않은 그런 맛이었다.
첫날 일정은 굉장히 널널했다. 방콕 아시안티크를 둘러보는데는 약 한시간 반정도 여유로운 시간이 주어졌는데, 지난번에 한번 보기도 했고, 나는 관심있는게 없어서 그냥 한 카페에 앉아서 망고 스무디를 마시다가, 다시 차로 돌아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