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먹거리, 금광마을 진과스 광부도시락 후기

대만 먹거리, 금광마을 진과스 광부도시락 후기


 2015년의 기록. 진과스 마을에 도착해서 이곳의 메인 관광지인 황금박물관까지 둘러보고나니 어느덧 점심 식사를 할때가 되었다. 진과스에 오기전부터 내렸던 비는 그칠줄 모르고 계속해서 내리고있었다. 

대만 진과스

우산을 쓰고 이제는 사용하지않는 금광카트 철로에서 사진을 조금 남기고 마을 주변을 샅샅아 돌아본후 이곳의 명물 먹거리인 광부도시락을 먹으러가기로했다.


광부도시락은 대만 진과스에서 가장 유명한 먹거리이기도하다. 예스진지라는 에류, 스펀, 진과스 지우펀 네개의 여행지가 있는데, 스펀은 닭날개 볶음밥, 진과스는 광부도시락, 지우펀은 땅콩아이스크림 이런식으로 말이다.

대만여행

 어제 예류여행으로 인해서 나와 아버지는 감기가 들어서 옷을 몇겹이나 끼워 두텁게 입었다. 몸이 힘들긴했지만, 그래도 우리 가족의 첫 여행이니까말야

대만 가족여행

 비가 내리는 대만의 분위기가 참 좋더라.

진과스 여행

 점심식사를 하러 내려가는길 보이는 몇몇 관광거리도 마저 들러보기로했다. 대만역시 일본의 식민지여서 그런지 일제식 건축들도 많았다.

대만 가족여행

 여행을 떠나오기전 들은이야기인데, 대만의 경우는 워낙 중국과 사이가 좋지않은데다가, 일본 식민지 시절, 많은 개발과 발전이 있어서 우리나라처럼 그렇게 일본에 대한 악감정이 없다고한다. 오히려 나라 발전에 기여한부분에는 고맙게 여길정도라고하니 참 아이러니하다.

대만 먹거리

 진과스 초입부분에는 광부도시락을 판매하는 두어곳의 레스토랑이 있었는데 그중 가장 사람들이 북적거리는 레스토랑으로 들어갔다. 

진과스 광부도시락

 일단 가장 대표적인 메뉴는 광부도시락인데, 두종류가 있다. 하나는 위 사진처럼, 보자기와 도시락통을 기념품으로 가져갈수있는 버전과, 아래의 일반 식사 버전으로 나뉜다.

광부도시락

 당연히 가격은 기념품으로 가져갈수있는 메뉴가 좀더 비싸긴하지만, 그래도 하나쯤 챙겨봐도 좋을듯해서 하나씩 주문했다. 나머지 한개 메뉴는 매운 닭카레 같은걸 주문했는데 이게 광부도시락보다 오히려 더 입맛에 맞았다.

대만 맛집

 살짝 매콤하고 맛있는 대만식 카레.

대만여행

 식사를 마치고나서는 쌀쌀한 바람에 얼었던 몸을 녹일 커피 한잔까지 마시니 든든한 점심 해결! 대만은 워낙 한국인 관광객들이 많다보니 현지 대만가이드들의 한국어 수준이 어마어마하더라.


 우리가 진과스 광부도시락 레스토랑에서 식사하는 동안에도 몇몇 택시투어 기사들과 여행객들이 지나갔는데 언뜻보면 한국인인줄 알정도였다.

대만 가족여행

 식사를 마치고 광부도시락 통 뚜껑을 보고 계신 아부지. 실제로 저 광부도시락 통은 한국에 가져와서도 긴 시간동안 은근히 요긴하게 사용했다고한다. 그리고 보자기 역시 별로 사용안하긴하지만, 종종 볼때마다 이때의 대만여행을 떠올리게하는 기념품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