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18 하이퐁 하노이

베트남 5월 여행, 하노이 시내 걷기 호안끼엠호수,응옥썬 사당

베트남 5월 여행, 하노이 시내 걷기 호안끼엠호수,응옥썬 사당


숙소에서 샤워를 한바탕하고나니, 기분이 괜찮아져서 그냥 소화도 시킬겸 바깥을 한바퀴 걷기로했다. 사실 하롱베이 투어를 신청할지말지 엄청고민했다. 하지만 하롱베이를 간다면, 꼬박 하루를 빡세게 다녀야하기때문에 그냥 이번 여행에서는 정말 아무것도, 투어도 하지않기로했다. 그리고 그냥 호안끼엠 호수나 걸어보자 하는 마음으로 나갔다. 


베트남 5월 여행1

하노이의 골목을 걸었다. 1년전과 전혀 달라지지않은 듯한 모습. 그옆은 호안끼엠 호수가 있는 원형도로. 하노이의 중심부라고도 할수있는 곳이다. 나중에 저 하이랜드 커피 테라스에서 호숫가를 바라보며 시원한 커피를 마시려고 시도했지만, 너무 후덥지근해서 에어컨이 펑펑나오는 내부로 도망쳤다.

베트남 5월 여행2

지난번에도 들어가지는 않았던, 응옥썬 사당. 이번에는 한번 들어가볼까하다가, 이번이 아니더라도 언젠간 또 하노이에 오겠지. 하는 마음에 응옥썬 사당을 들어가는것도 패스. 호안끼엠 호수의 동상.

베트남 5월 여행3

시클로가 다니는 하노이의 거리. 길거리를 다니다보면 시클로 아저씨들이 호객행위를 하긴하는데, 난 그냥 내 발길가는데로 걷는게 좋아. 노란색 등이 있던 한 거리. 지난번에는 국경일때문인지 베트남 국기가 줄지어있었는데.


지난번 유심을 샀던 아저씨의 가게가 보여서 찍어보았다. 이곳 역시도 1년과 전혀 달라진게 없다. 지난번에는 첫 여행이기도하고, 아는게 잘없어서 그리고 저 아저씨네에서 약 7천원정도에 유심을 사서 데이터를 펑펑 쓰고다녔었는데, 이번에는 하이퐁 공항의 유심가격이 너무 비싸서 아에 유심없이도 다녔다.


나름 두번째라고 구글지도없이도, 그냥 오프라인지도 맵스미를 이용해서도 구석구석 잘찾아다녔다. 물론 구글지도가 있으면 훨씬더 편한건 있지만, 없어도 괜찮다.

베트남 5월 여행4

셀카는 조금 부끄러우니, 작은 사이즈로! 한바퀴 하노이 시내를 걷고나니, 다시 더워져 호텔로 피신했다. 에어컨을 켜놓고 이불속에 들어가있으니 너무 좋다. 정말 누군가 본다면 여행 왜가냐 하는 소리가 나올수있겠지만, 나도 이런 여행은 처음이라서요.


그래도 이번여행은 이번여행 나름 대로 너무 좋았다. 마음편하고, 푹쉬고, 아무것도 안하고, 먹고, 자고, 놀고, 마시고. 함께 맥주마실 친구만 있었더라면 더 완벽했을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