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 맛집 남부식 소고기 쌀국수 Mr. bay 분보남보 점심
뉴비전팰리스호텔에 가서 짐을 풀어놓긴했으나, 아직 모든방이 꽉차있고, 방청소가 안된상태여서, 오후 2시쯤에나 체크인이 가능하다고한다. 호텔 직원 린다가 알려준대로, 주변의 몇몇 맛집을 맵스미 어플리케이션에 담아놓고, 오늘 첫 식사로 분보남보를 먹으러갔다. 분보남보는 남부식 소고기 쌀국수라고하는데, 여태 내가 먹은건 전부다 국물이없는 쌀국수인걸로 보아 약간 비빔쌀국수에 가까운듯했다.
내가 방문한곳은 Mr.bay, 미스터 베이라는 분보남보를 파는 쌀국수집이다. 길을 지나다보니 지난번 하노이 여행때 지나왔던 길도 보이고, 내가 한번 방문해서 맛있게 식사를했던 분보남보 식당도 보였다. 이번엔 다른곳에서 먹어보자 하는 마음올 이곳에 들렀다.
가게안은 소박한 크기였고, 나름 더운 하노이 날씨에서도 시원하게 느껴졌다. 나는 분보남보와 스프링롤, 그리고 맥주한병을 주문했다.
곧이어 나온 분보남보, 하노이비어. 나오는 소스를 쌀국수에 부은후 비벼먹으면 된다. 쌀국수와 스프링롤을 한번에 찍으려고 조금 기다렸으나, 배가고파 먼저 손을 대고말았다. 잠깐 비비는 사이에 스프링롤이 나와버렸다.
미스터 베이의 메뉴판이다. 로컬식당이라기보다는 여행자 식당에 가깝고, 가격도 조금 비싼편이다. 3천원에서 4천원 사이의 메뉴가 많은것같다.
나는 분보남보를 주문. 사실 여행자 레스토랑의 가격이 다 거기서 거기지만, 조금 비싸다고 느낀건 음료수, 맥주 가격때문이었다. 저렴한 곳은 1.5만동 정도를 받기도하지만, 이곳은 2.5만동을 받고있었다. 보통은 2만동정도가 흔한 가격인데! 여기서 두병을 마시긴했지만 역시 맥주값이 비싸다는 느낌은 지울수가 없구나.
한참 비빈 분보남보 쌀국수와 하노이 비어, 그리고 스프링롤. 예전에 다낭 여행을 갔을때 알게된 사실인데 저렇게 나오는 상추는 항상 쌈을 싸먹듯 먹으라고 나오는거라고했다. 난 처음에 반세오를 먹을때도 저 상추가 왜나오나 했는데, 현지인도 그렇고 다들 쌈을 싸먹는게 보편적이라고한다.
나름 맛있게 식사를 하고 나오는길에, 쉬림프 스프링롤을 보았다. 사실 내가 먹고 싶었떤 스프링롤은 튀긴게 아니라 월남쌈 스러운거였는데, 이번 여행내내 주문을 잘못해버리는 바람에 한번도 먹지못했다. 통통한 새우 월남쌈을 땅콩 소스에 찍어먹으면 맛이 없을래야 없을수가 없는데!
그리고 다시금 천천히 하노이 골목골목을 돌아 뉴비전팰리스 호텔로 돌아오니 어느덧 오후 2시가 가까웠다. 내가 돌아왔음을 알리고 체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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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묵었던 하노이 뉴비전팰리스 호텔. 위치 만족, 퀄리티, 조식, 친절 다 만족스러웠던 곳이었다. 부킹닷컴에서 별점 9.6인가 였던 곳이었는데 과연 그만큼 별점을 받을만한 곳이었다.가격은 3만원정도로 아주 저렴하다.
이미 내가 맡겨두었던 내 배낭은 방안에있었고, 에어컨도 아주 시원하게 잘나오고있었다. 하이퐁에서 오느라 땀을 꽤나 쏟아서 곧장 샤워를 했고, 한바탕 낮잠을 자다 배가 고파질때까지 잠을 잤다.
웰컴 푸르츠도 이렇게 준비해두어서, 살짝 배가 출출해졌을대 망고도 하나 썰어먹었다. 혼자 여행을하다보면 과일 먹기가 조금 부담스러운데 또 이렇게 준비해주니 안먹을수가 없지! 아무튼 이번 하노이 여행은 두번째라, 굳이 어디 갈생각도 없으니 정말 널널하고 프리하구나. 좋다 좋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