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3박5일 혼자여행, 하이퐁 끝, 하노이 뉴비전팰리스 호텔
오늘은 하이퐁을 떠나 하노이를 가는날이다. 어제 예약해둔 열차가 9시5분 하이퐁역에서 출발하기에, 펀트호텔에서 체크아웃을 하고 택시를 타고 하이퐁 역에 도착했다. 오늘 가야할 숙소는 하노이 뉴비전 펠리스 호텔인데, 이곳역시도 컨디션이 굉장히 좋았고, 저렴했고, 위치도 좋고 엄청 친절해서 이번 여행에서 가장 만족스러웠던곳중 하나였다. 아무튼, 포스팅을 시작한다.
하이퐁 푼트호텔 예약사이트: www.booking.com
베트남 3박5일일정은 생각보다 길지 않은편이다. 때문에 아침 일찍나오느라 조식을 먹지못했기때문에 하이퐁역 우측에 있는 한 로컬식당에서 간단하게 반미브레드와 계란을 주문했다. 오믈렛으로 주문했는데 나온건 그냥 계란프라이. 그리고 맛있는 수박주스를 마시고 거의 기차 시간에 임박해서 탑승장으로 들어갔다.
기차는 블로그에서 봤던대로 우리나라 무궁화호 정도 급의 기차였다. 물론 굳이 따지고 본다면 우리나라 기차가 훨씬더 좋긴하지만, 그냥 어느정도 비유가 될듯하다. 하이퐁에서 하노이역까지 가는 기차. 하노이에는 하노이역과 롱비엔 역 두개가 있는걸로 아는데 내가 도착할 곳은 롱비엔 역이다.
생각보다 베트남 기차안에는 사람이 없었다. 역을 지나치면서 점점 사람이 많아질거라 예상했는데 거의 내내 텅텅 비어있었다. 나름 에어컨도 나오고, 쾌적한 좌석이었다.
사람도 없어서 마음껏 의자를 뒤로 눕힌상태로 푹 자면서 도착했다. 중간중간 맵스미 앱을 켜서 내가 어디쯤 왔는지 확인을 했는데, 이른 아침 나온탓인가. 두번쯤 자고나니 하이퐁역에서 하노이 롱비엔 역에 도착. 이때가 오전 11시 반쯤이었다. 열차 시간표대로 정확하게 도착했다.
하노이 롱비엔 역에 도착한후, 바깥으로 나오니 오토바이 택시 아저씨들이 꽤나 많았다. 내가 오늘 가야할 하노이 뉴비전펠리스 호텔을 보여주니, 대충 어디쯤인지 파악한후 가격을 부른다 첫번째 아저씨는 5만동을 불렀다. 내가 어제 택시를 타고 이동한 가격이 5만동이었는데, 말도 안되는 가격이라고 생각하고 지나치니 다른 아저씨가 와서 3만동을 부른다. 뭐 3만동 정도면 괜찮겠지.
오케이를 외친후 아저씨를 다라 오토바이에 탑승했다. 아저씨가 준 헬멧을 착용하고 달려라 오토바이! 베트남 여행을 온건 벌써 네번째이지만 오토바이 택시를 탄건 처음이었는데 기분이 꽤나 좋다. 차량 택시는 쾌적하긴하지만 오토바이 택시는 훨씬 저렴하고 나름의 즐거운 맛이있다. 물론 뒷자석에 타는게 처음에는 꽤나 엉거주춤했지만 말이다. 베트남 3박5일 동안 두세번을 이용했는데, 탈때마다 익숙해지더라.
맵스미를 켜서 골목골목을 거쳐 내가 2박을 할 뉴비전 팰리스 호텔에 도착했다. 구식 건물 사이에있는 신축 호텔이었는데 첫인상부터 아주깔끔했다.
하노이 뉴비전펠리스 예약사이트: www.booking.com
뉴비전 팰리스 호텔 로비에 들어가니 웰컴 드링크와 용과를 준비해준다. 그리고 친절한 직원들이 반가이 맞아준다. Linda 라고 자신을 소개한 한 직원은 정말이지 너무너무 친절하게, 하노이의 곳곳 맛집이라던가, 호텔이용방법을 소개해준다. 이 직원을 비롯한 여러 직원들 덕문에 이번 하노이 여행이 더 즐겁지 않았나 싶다. 아무튼 룸 컨디션은 다음 포스팅에서 이어서 포스팅하겠다. 하이퐁 끝 하노이 여행 시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