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18 하이퐁 하노이

베트남 하노이 맥주거리, 펍, 1900 클럽 구경가다

베트남 하노이 맥주거리, 펍, 1900 클럽 구경가다


간단하게 베트남 스타일의 볶음밥으로 저녁식사를 마치고 맥주거리로 가니 길거리에 사람들이 아주 미어터지고있었다. 이 많은 인파가 대체 어디서 나온건지 모를정도로, 좁은 골목을 통과하기 어려울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맥주거리에 앉아있었다. 하노이의 맥주거리가 유명하다는 것도 알았고 지난번 하노이 여행때도 보았기에, 그러려니했지만, 주말이 가까워서인가 더 많은 사람들이 모여있었다.


하노이 맥주거리

정말 발 디딜틈없이 사람들이 모여있다는게 이런걸 말하는듯했다. 너무나 많은 사람들. 날도 덥고 혼자여행인 상황에서 저 사이에 비집고 앉는건 어려울듯해서 조금 한적해보이는 펍으로 들어갔다.

하노이 여행

비교적 조용한 느낌의 맥주거리 바, 하노이 비어를 한병 주문하고 마시면서, 양파 튀김도 하나 주문했다. 아까 저녁을 나름 든든히 먹은탓에 꽤나 배가 불러 더들어가기는 무리. 흔한 느낌의 바. 정말 다양한 종류의 술이 있었지만, 나는 그냥 맥주와 양파튀김 주문! 대략 6만동인가 9만동인지 정도했었는데 양파 하나를 모조리 잘라서 바로 튀겨온거였다. 뜨끈뜨끈하다 못해 뜨거울정도였으나 역시 달달한 양파튀김은 어디에서든 맛있다.


금새 맥주 한병을 비워버리고 또 한병을 마셨다. 두병째부터는 너무 배가 부른느낌이 가득해 천천히 마셨다. 곳곳에는 여행온 세계 각지의 사람들이 있었는데 이 바에는 친구들끼리 놀러온 한국인들이 유난히 더 많아서, 더 심심해졌달가.

하노이 1900클럽

그리고는 1900 클럽이라는 하노이에서 가장 핫하다는 클럽으로 갔다. 다른 블로그들의 평가처럼, 친구들끼리 우루루 놀러와서 노는 그런 베트남스타일의 클럽이었는데 나름 음악도 괜찮고, 공간도 괜찮았다. 이 다음날 오페라 클럽도 다녀왔었느데 오페라 클럽은 들어간지 30분도 되지않아서 그냥 나와버렸다. 만약 두개 중 하나를 고른다면 1900클럽이 나을듯.


베트남 하노이 1900 클럽의 입장료는 10만동이고, 티켓을 가지고 티켓 교환소로 가면 맛없는 버드와이저 한병으로 바꿔준다. 여기에오니 정말 한국인이 유난히 더 많은듯했다. 평소에 클럽을 가본적도 없는터라 그냥 열심히 노래에 맞춰 놀다가 느지막히 호텔로 돌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