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앙마이 그린투어, 전기차로 올드시티 시티투어
치앙마이의 주요사원중 하나인 왓프라싱을 한바퀴 둘러본후 정문밖으로 지나오던중 커다란 전기차를 발견했다. 그린 사이트싱이라고 되어있었는데, 잘 읽어보니 전기차로 시티투어를 하는 프로그램이었다. 가격을 보니 어른은 50바트, 아이들은 30바트 정도로 굉장히 저렴했는데, 관심이 가던도중 시티투어시간이 때마침 우리가 지나가던 3시 30분이었다.
거의 두어시간 시티를 둘러보던 것에 조금 지치던 찰나에 때마침 이런 투어 프로그램을 발견하다니, 이건 운명이야! 라는 생각이 들어, 그자리에서 가족들에게 의견을 물어봤고, 모두들 흔쾌히 동의해서 바로 투어비용을 지불하고, 전기차에 올랐다. 투어는 태국어 또는 영어 등으로 진행이되는데, 때마침 중국인과 한국인만 탑승해서 영어로만 투어가 진행되었다.
그덕분에 나는 우리가족들을 위한 동시 통역사가 되었다. 다행스럽게도 동남아의 발음은 굉장히 익숙해서 얼추얼추 잘 이야기를 전달할수 있었달까. 우리가 구매한 티켓.
내 손목에 파스가 붙어있는데, 싼캄팽 온천에서 미끄러지는 바람에 조금 손목이 아팠었다. 그래도 크게 안다친게 어디야.
생각보다 큰 전기차를 타고 바람을 가르며, 올드시티를 한바퀴 돌기 시작했다. 가이드의 세세한 설명과 함께 올드 시티의 성문을 둘러보고 중간에는 잠시 사원 두어 곳에 내려서 사진도 찍어가면서 여행을 할수있었다.
북쪽 창푸악 문은 예전 태국 왕조시절에 코끼리가 오가던 문이라고 한다. 올드시티의 네방향에는 모두 각각 문이 있는데, 각 문마다 왕이 오가는 문, 상업이 발달했던 문, 코끼리들이 오가던 문 등 각각의 용도가 따로 나뉘어졌었다고한다.
중간에 잠시 들렀던 한 사원. 이때는 이름을 알았는데 까먹어버렸네. 가이드북을 보면 바로 기억날것같은데.
코끼리 동상도 있고, 나름 큼지막한 사원도 있다. 태국의 많은 사원의 이름은 왓으로 시작되는데 이 왓(wat) 이라는말이 사원이라는 뜻이라고한다.
가이드님이 찍어주신 우리 가족 사진. 이 사진 너무 잘나와서 마음에든다.
한바퀴 사원을 둘러보고 계속해서 이동을 했다. 가이드님 말로는 치앙마이의 모든 학교는 예전에 다 사원이었다고한다. 그때문인지 학교와 사원이 같이 있는 곳도 있을뿐만아니라, 모든 학교의 이름도 왓 어쩌고로 시작을한다.
2시간을 걸었는데도 올드 시티를 겨우 가로 질러걸었었는데 그린투어 덕분에 넓찍한 좌석에 앉아서 치앙마이 한바퀴를 둘러볼수가 있었다.
전기차를 타고 치앙마이 성 바깥쪽을 시원하게 한바퀴. 투어는 딱 1시간정도가 소요된다.
3시반에 시작한 투어는 딱 1시간 걸렸고, 4시반에 투어를 마치고 우리가 처음 탑승했던 장소로 돌아왔다. 아침을 늦게, 그리고 아주 든든히 먹은 탓에 투어 시작할때만해도 배가 그리 고프진않았는데 이제는 정말 배가 고파졌다. 맛있는 식당을 찾아 구글맵 검색 신공을 발휘해서 몇개의 레스토랑을 찾아가보기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