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연휴 하노이 3박5일 배낭여행 출발

학생일때는 크게 와닿지않던 연휴가 직장인이되니 어느새 크게 와닿는다. 황금연휴임에도 불구하고, 아주 저렴한 가격에 하노이 티켓을 구해서 3박5일 여행을 떠나게 됐다.

다만 비행기 출발시간은 밤 11시45분이었기 때문에, 이 전날 실컷 친구들이랑 놀다가 아침 늦게 일어났다. 거의 대낮무렵의 주말, 17년 4월29일은 토요일이었다.

 

황금연휴 하노이 3박5일 배낭여행 출발

하노이 3박5일

집에서 이것저것하다가, 사진정리도하고, 여행갈 채비를 뒤늦게 시작했다. 사실 낮잠도 잤다. 밤 비행기니까.

그렇게 시간을 마냥보내다가 집에서 7시반이 넘어 출발했다.늦은밤 비행기니까 저녁도 살짝 먹고, 이번에는 영상을 열심히 담아서 Video log도 만들어보겠다며 고릴라포드까지 챙겼다.

이 여행동안 내 주 장비는 파나소닉G85와 파나소닉12-35mm렌즈. 여기에, 보이그렌더 25mm f0.95도 거들었지만, 많이쓰진않았다.

공항 도착

베트남항공 (VN) 체크인을 하려 기다리는데 저멀리 낯익은 얼굴이보인다. 회사 동기인 창윤 형..이 좋은 황금연휴에 출장을 간다고...후

그는 열심히 일을하고 있다... 손님을 케어한다... 같은 비행기이기에 이전까지 함께 동행하였다. 같이 햄버거도 먹고..!!

나름 세계여행도하면서 비행기를 많이 타봤지만, 면세점을 이용한건 이번이 처음이다. 2만원짜리 집구석 어디선가 줏었던 카시오 시계를 차다보니, 좀 괜찮은 시계가 가지고싶어졌다.

시계중에 그나마 쓸만하다는 국민시계 티쏘의 PRC200 신형을 구매했다.. 500불이 정가지만 면세찬스로 저렴히 구매완료. 음 맘에든다.

하노이 3박5일

하노이 3박5일

여행에미치다 X 킬리의 코라보 배낭, 50L가 이번 나의 동행자. 배낭 너무 예쁘고 수납도 좋고.....최고다 최고..

잠시 비행기 기다리는중. 얼굴에 뾰루지가 낫다가 지워지는데 점처럼보이네..

어느덧 게이트가 열렸고 비행기 타러가는중. 아마 마지막 여행은 11월쯤이었지.

벌써 반년이 넘었다니 시간참 빠르다.

 

기내식 냠

11시45분탑승이기에 기내식 따위는 안줄줄 알았는데 기내식을 준다.

하지만 메뉴판을 왜준건지 이해할수 없었다.칵테일도, 맥주 제공도 안되고, 음식도 선택할수 없었다. 그냥 주는대로 먹었다.

상당히 까칠한듯한 승무원들의 서비스태도는 썩맘에들지않았다.

밥은 그냥 저냥 먹을만했던 정도. 약 4시간을 날아서 베트남 하노이 공항에 도착했다.

하노이 도착

새벽 3시가 다된 시간에 도착예정이었기때문에 호스텔의 픽업서비스를 예약해두었다. 분명 메일에는 공항 입국 게이트에 내이름을 적은 팻말을 들고 서있을거랬는데, 아무도없었다.

한참을 공항 안에서 헤매다가 결국 공항밖으로 나왔는데 밖에 왠 두명의 베트남사람이 이야기를 나누고 있기에 말을 걸었다. 그런데 갑자기 능청스럽게 그분이 내이름을 가진 팻말을 보여주더라..

나를 마중온 택시기사가 맞았다. 아마 심심해서 밖에서 친구와 수다를 떨고있었나보다. 아저씨..그런줄도 모르고 나는 공항안에서 20분을 헤맸잖아요...

 

호스텔 도착

아무튼, 아저씨는 영어를 할줄 모르시는지 ( 어쩌면 그냥 형 또는 동생일지도) 묵묵히 30분넘는 시간을 달려서 호스텔 앞에 나를 데려다주었다.

호스텔에 도착하니 어느덧 4시가 넘은 시각. 나는 분명 6인실을 예약했는데, 호스텔 직원이 내방에 무슨 문제가 생겼다면서 다른방을 주겠다고 했다.

Your room had problem, flooded 라고 했던것 같은데 물이 샜다는건지, 오버부킹이란 소린지 잘 모르겠다. 아무튼 그다음날 방을 바꿔주기로하고 이날은 무려 18인실에서 잤다.

새벽4시, 뭐 가릴 소냐. 그냥 잤다.

참, 사실 창윤이 형이랑은 하노이 공항도착하자마자 헤어졌다가 나중에 만나기로했는데 다음날까지도 호스텔 와이파이가 제대로 안터진탓에 호텔에서 묵을 기회가 사라졌다

1일차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