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0502 하노이 3박5일의 마지막날, 콩카페, 하노이 맥주, 분짜닥킴, 수상인형극까지

170502 하노이 3박5일의 마지막날, 콩카페, 하노이 맥주, 분짜닥킴, 수상인형극까지



벌써 하노이여행 3박5일의 마지막날이다. 아침에 역시 조식을 주문하고, 

창가너머로 나름 여유로운 아침 식사를 시작했다.






마지막날이 되어서야 한사실인데, 호스텔에 있는 쌀국수 메뉴를 주문하면, 

호스텔 직원이 문밖으로 나가 아주머니께 1인분의 쌀국수를 받아서 건내어주더라



베트남은 아직 공산주의 국가이기때문인지, 일반인들의 달러 거래가 불법이라고한다.

그래서 여기저기 다니다보면 K라고 써인게 보이는데, 저건 때때로 USD를 의미한다고함

나는 1,000단위를 의미하는 K라고 생각하고 베트남 동을 지불하려했는데, 알고보니 아니었음...

호스텔의 투어가격이 썩저렴하진않다. 물론 환율도



식사를 마치고 어디를 갈지 고민하던중

베트남에 오면 꼭 한번 가볼만한 가치가있다는 콩카페로 가기로했다.



카페쑤어다라는 커피가 맛있다고하여 아무리 찾았으나

발견할수없었다.

알고보니 카페쓰어다의 쓰어다가 얼음 이라는 뜻이었던것같은데

아무튼 연유를 넣은 아이스커피의 의미였다.


나는 코코넛 커피를 골라서 얼음을 꼭 넣어달라고했었는데 다행스럽게도 정말 맛이 좋았다.

하도 심심해서 여기서 페이스북 라이브랑 인스타 라이브를 했지만, 처음해보는거라 그냥 멍때리다가 끝냄



오늘도 여전히 덥다 그렇지만 천천히 걷고.



그렇게 걷다보니 다시 호안낑메 호수에 도착했다.

바람이 아주 서늘하니 좋다.



시원한 바람 부는 호안끼엠 호수


아참, 호안끼엠 호수에온 김에, 첫날 보려다가 매진으로 인해 못봤던 하노이 수상인형극을 예매했다.

3시 티켓으로 구매완료!


가격은 10만 베트남 동이었던긋

20나누면 우리돈 5천원정도!



다시또 걷고



걷다보니 배가 고프다.


오늘의 목적지는 분짜닥킴



여기도 유명하다고 하던데, 가게 바깥에 있던 아저씨가 

내가 여기를 찾아온건지를 눈치챈건지, 위에 자리잇다며 위로 올라가라고 먼저 선수친다.



자리가 꽤나 꽉차있었고, 맞은편의 다른 여행자와 합석을했다.

그런데 한국에서 오신분이라 식사를 하고나오면서 간단히 커피나 하자고함


아참, 그리고 여기는 거의 단품이었는데, 나는 분짜와 스프링롤, 맥주정도를 주문했다.

다먹고 약 7~8천원정도 나왔던것같다.

베트남 물가치고는 저렴하진않지만 그래도 맛은 상당히 괜찮았다.


그리고 이날 몰랐던 사실을 알았는데, 베트남은 쌀국수도 리필이 되는것같던데..



호안끼엠 호수쪽으로 걸어와서 찾은 한 카페,

처음에 아무도 없길래 한참 앉아서 이야기하다보니 잠에서 이제막깬 아저씨가 나오셔서 주문을 받는다

곧이어 아들과 아주머니도 등장하고, 베트남 명물이라는 에그 커피를 주문했다.



부드러워서 에그커피인줄알았더니

정말 계란이 들어가서 에그커피더라.


맛도 꽤나 괜찮았으나, 나는 그래도 살짝 씁쓸한 커피가 더 좋았다.

호안끼엠호수 근처가 그런걸까, 가격도 저렴하진않았던것같다.

아 얼마였지, 다 적어놓은거있는데 나중에 정산 한번해봐야겠다.

아마 3천원가량했던것같은데



3시가 되기전 잠깐 동행했던 형님과 헤어지고, 나는 수상인형극을 보러도착



한 쪽에서는 연주와 노래를, 그리고 한쪽에서는 인형들이 나와 공연을 한다.



약 50분가량의 공연이 끝나고나면 이렇게 인형을 움직여주시던 분들까지 다나와서 인사를해주신다.


인형극은 나름 괜찮았다. 5천원에 문화생활도 할수있었고,

다만 우리가 베트남어를 잘 알아듣지못하고, 또 행동이 반복되기때문에 살짝 졸릴수도 있을것같다.



수상인형극을 마치고 이제 슬슬 맡겨두었던 가방을 찾으러 호스텔로 귀환중



노상이 일상인, 베트남



호스텔에서는

해피 아워시간을 맞아 무료 생맥주를 제공해주더라.

저녁 6시부터 약 30분간만!



그리고, 생맥주를 사먹더라도 겨우 250원정도..

이런 말도안되는 가격이...



아참, 떠나기전에 베트남식 샌드위치란느 반미를 먹기위해

바미브래드라는 곳을 찾았다.


구글지도를 따라 숙소에서 걸으니 그리 멀지않았다.

맛은........너무 맛나서 먹고 하나더 포장해왔다.



맥주거리를 단속하는 경찰


하노이는 맥주거리 36거리가 유명하고, 저녁이면 시끌벅적하게 노상이 깔리는데,

경찰이 뜨니 신속하게 노상을 정리하더라.


나르 명물이긴하나, 합법은 아닌것 같다는 생각을했는데 혹시 잘 아시는분..?

궁금합니다.



바미브래드에서 저녁을 먹고, 공항버스를 타러가기전, 

남은 잔돈이있어서 호스텔에서 맥주 두잔을 주문했다.

두잔에 500원...? 가격 진짜맞음?


하지만, 이 맥주들은 한국에 돌아온후 물갈이를 하게만든것같다.

덕분에 한국와서 한 일주일간 매우매우 고통스러웠다.

아, 이제 동남아 가서 생맥주 안먹을거야 라는 생각을 들게함..

진짜 영혼까지 빠져나가는줄



안녕



구글지도보며 공항버스 타러가는길, 이때도 심심해서 라이브를 했으나, 

길치인 나는, 구글지도를 봐야해서 결국 중단함


페이스북 라이브 나름 재밌는것같다. 내가 영 말주변이없어서 보는 사람들은 노잼이겠지만



공항버스 탑승지에 와서 만난 러시아 커플,

이 분들 덕분에 버스 기다리는게 지루하지않았다. 비록 아내분은 영어를 못하셔서 남편분이 통역해주시긴했지만

휴가를 무려 한달이나 내고 여행중이라는 사실이 매우 흥미로워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보니 시간이 훌쩍



그리고 공항가는 버스를 타고 바이바이~



10시반쯤 비행기였는데

8시쯤 도착해서 체크인하고 출국장안으로 입장!



영상도 찍고 사진도 찍고, 나름 커피도 구매하고 하다보니 시간 잘간다.



바깥에서는 훨씬 저렴했던 커피들인데

확실히 면세점에오니 좀더 비사진다.

면세점에서는 아래 커다란 믹스커피가 4불쯤.

아마 두배쯤 차이날건데..?



비행기가왔고, 트랜스퍼 버스를 타고 비행기 앞으로 도착



어둑어둑한 하노이, 여행이 끝나가는 순간이다.



기내식에 죽이 있길대 뭐가일까 하고 주문해봤는데

진짜 죽이었다.


나름 아주 맛있었다.



그렇게 다시 날아서 인천으로 향했다.



그리고 도착한 5월 3일 새벽 인천공항,

기나긴 연휴때문인지, 출국하려는 사람들로 북적북적하다

아니 내가 출국할때보다 훨씬 많은 사람들이 새벽부터 기다리고있었다.


와......너무 깜짝 놀람

아무튼 다시 창윤이 형과 만나서 형의 고생한 이야기를 듣고, 한참 수다를 떨다가

집으로 돌아간다.


즐거웠다 황금연휴의 하노이 여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