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러데이 카페, 남양주 주말 드라이브하기 좋은곳

포러데이 카페, 남양주 주말 드라이브하기 좋은곳

 

삼일절, 원래 태백산을 같이 다녀온 JS산악회 멤버들과 즉흥 해외여행을 가기로했었다. 하지만 예상과 다르게 특가 상품은 커녕 비행기 좌석조차 제대로 나지않아서, 이번 해외여행은 무산되었다. 원래 있던 약속이 확 빠져버리니 종일 각자 집에서 빈둥거리다 성현이형 집에 가서 치킨을 뜯으며, 트래블러 1,2화를 보았다. 

포러데이 카페1

 

트래블러를 다 봐갈무렵, 근처에 사는 예나도 나갈준비가 되었다고해서 성현형의 로사를 타고 남양주 드라이브를 하러가기로했다. 태백여행을 갔을때처럼 음악을 켜놓고 신나게 남양주로 가는중. 남양주는 서울밖 근교이기도 하지만, 워낙 차를 타면 가까운거리라 기분전환 하러 나가기에 참 좋다.

포러데이 카페2

 

저녁 10시 무렵의 시간이라, 문을 연 카페는 많지않았다 . 인스타그램을 통해 포러데이 카페라는 곳을 알게되었는데, 이곳은 분위기도 좋아보이고, 늦게까지 오픈한다고 하더라. 선택의 여지가 없어 네비게이션에 목적지를 찍고, 달렸다.

남양주 카페 포러데이

포러데이 카페3

도착한 카페 포러데이는 굉장히 감성 넘치는 카페였다. 늦은 주말 저녁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로 자리가 메워져있었다. 이곳의 주 메뉴는 와플인듯했지만 이미 치킨으로 배가 부른 우리는 그냥 가볍게 커피만 마셨다.

포러데이 카페4

근교에 있는것치고, 굉장히 잘 꾸민데다가 그 인기를 반영하는듯, 커피가격은 장난아니었다. 아메리카노가 6천원이었나 7천원이었나 아무튼 상당히 비쌌지만, 자리값인걸. 커피맛은 무난무난했다. 

포러데이 카페5

 

포러데이 카페 한켠에 자리를 잡고 앉아 한참 수다를 떨었다. 이번 여행은 무산되었지만, 다음달에는 꼭 중국 리장을 가자는 이야기가 핵심 주제였다. 리장이라는 말이 어디서 나온건지 몰랐지만 인스타그램의 리장 해시태그를 보며 괜히 벅차올랐다. 단 한버도 중국에 가보고싶다는 생각이없었지만, 리장은 뭔가 달랐다.

포러데이 카페6

곧이어, 꿩대신 닭으로 당일치기 군산여행을 가기로했기에, 군산여행 플랜이야기도 했다. 윤정이는 다른곳에 있었기에 내일 아침 일찍 모여 픽업하러가기로 했다. 

 

신나게 여행이야기로 떠들다가, 자정무렵이 되어, 카페를 나섰다. 그냥 가기는 아쉬워 카페 앞에 잘꾸며진 조명과 의자에 앉아 사진을 찍고 올겨울 마지막이될 시원한 공기를 마셨다. 이미 서울은 미세먼지로 포화상태, 그나마 남양주는 조금 낫더라.

포러데이 카페7

카페 포러데이는 저녁에 오기에 참 괜찮은 장소같았다. 지난번 아웃도어키친이라는 남양주 바베큐레스토랑을 왔을때도 느낀거지만 남양주만큼 주말 드라이브하기 좋은곳이 또있을까.

포러데이 카페8

성현이형, 예나 사진을 찍고, 내 사진도 찍었다. 이미 늦은 시간이라 공기가 꽤 쌀쌀했다. 사진 찍는걸 참 좋아하지만 매번 어떤 포즈를 취해야할지는 참 어려운 문제다.

포러데이 카페9

마지막으로 사진을 찍고 성현이형의 차에 다시 올랐다. 올해 들어 벌써 두번째 남양주 주말 드라이브, 이미 인기가 참 많은 곳이고, 커피값이 꽤 비싸긴하지만 한번 들러 휴식하고 쉬어가기 좋은 장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