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당일치기 여행, 물짜장 탕수육 홍영장 만족

군산 당일치기 여행, 물짜장 탕수육 홍영장 만족


어제 저녁 갑작스럽게 군산 여행을 결정하고는 정말 새벽부터 군산여행을 준비했다. 아침일찍 나를 태우러온 성현이형은 이미 예나를 태우고 우리집앞에 와있었다. 내가 차에 탑승한후 다시 차를 끌고 때마침 서울 근교에있던 윤정이까지 태우러 달렸다.

군산 당일치기 여행1


우리 여행 간다. 언제간다. 이렇게 말만하는 어느 모임과는 달리 간다고하면 정말 가버리는 이 모임은 무차별하게 다시 군산을 향해 달렸다. 아니 첫 목적지는 오산이었던가. 아 어디였더라. 기억이 안나네.

군산 당일치기 여행2


아무튼 윤정이를 픽업하고나서 먼저 향한곳은 인근의 버거킹이었다. 원래는 다같이 해외여행을 가려했으나 갑자기 일정을 변경하여 어쩔수없이 국내여행을 해야했던 우리는 감성이라도 해외 감성을 따라가려했다. 그리고 외쳤다. 버거킹은 아메리카.

군산 당일치기 여행3

버거킹에서 메뉴를 주문하며 새로운 사실을 하나 알았다. 시럽에 있는 쿠폰을 사용하기위해서는 오전 10시가 넘어야 이용이 가능하다는 사실. 우리가 도착했을때는 9시 20분경이었기에, 우리는 그냥 주문가능한 세트 메뉴를 주문했다. 주문한 음식을 기다리며, 셀프타이머로 사진 남기기.

군산 당일치기 여행4

이렇게 하늘 감성만 보면 왠지 미국 같지않나요? 라고 합리화 해본다. 군산으로 떠나기 전 든든히 배를 채우고 다시 차에 올랐다.

군산 당일치기 여행5


차를 타고 한두시간 더 달리고 나서 군산에서 처음으로 향한곳은 바로 물짜장 맛집이었다. 지금은 기억도 안날 군산의 물짜장 맛집이었지만 이날은 공교롭게도 휴업을 하는 날이었다.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군산에는 워낙 물짜장 맛집이 많아 여러곳을 검색했으나 이미 줄이 길거나 한참기다려야한다는 대답을 들은 윤정이와 예나의 심각한 표정.

군산 당일치기 여행6

우리가 찾아간 곳은 홍영장이라는 곳이었다. 홍영장 맞은 편에는 굉장히 줄이 긴 한 중국 음식점이있었는데, 다들 그런 긴 줄은 기다리기 싫어하는터라. 때마침 줄이 없던 홍영장으로 들어갔다. 하지만 알고보니 이곳도 어마어마한 맛집으로 유명하더라. 다만 바깥으로 줄이 없던이유는 간단했다. 줄이 길어지면, 사장님이 그냥 셔터를 내려버리신다. 

군산 당일치기 여행7

탕수육과 물짜장, 짬뽕 등을 주문하고 기다리고있으니 가장먼저 탕수육이 나온다. 분명 사이즈 하나뿐인 대자인가 중자 사이즈였는데, 게눈 감추듯 사라져버렸다. 음식을 기다린건 10분인데 사라지는데는 5분도 채 걸리지않았다. 담백하지만 정말 맛있었던 맛. 물론 우리가 배고팠던것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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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홍영장에서 여러메뉴를 주문후, 탕수육을 해치우고나니, 줄줄이 우리 음식들이 나왔다. 이곳에 오기전 여러 평을 보았는데, 꽤 호불호가 심했는데, 먹다보니 왜 이렇게 호불호가 갈리는지는 알수있었다. 그 핵심은 바로 간이었다. 간이 상당히 심심했는데, 우리에겐 오히려 그 담백한 맛이 더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군산여행 포스팅을 하려했으나 어쩌다보니 맛집 포스팅이 되어버린 이상한 글이지만 아무렴 어떠하리, 나는 지금 맥주 한잔하고 포스팅을 하고있고, 군산여행에서 먹었던 음식들은 맛있었는걸. 아무튼 군산까지 긴 주행을 마치고 배를 채우고 본격적으로 여행을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