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 패키지여행, 현지식 점심, 태국 마사지 받기
방콕 왕궁을 돌아본후, 현지인 가이드님과는 다시 돌아온 버스를 탑승할때 헤어졌다. 감사인사를 드리고 다시 버스에 올라 만난 우리 가이드님은 다음 행선지를 알려주셨다. 바로 점심식사! 이번 점심식사는 현지식으로 먹기로 했는데 사보이라는 레스토랑이라고한다.
대형 패키지 여행 버스를 타고 달려 샵피스라는 한 몰에 도착했다. 사보이 레스토랑은 1층에 위치해있었는데 굉장히 깔끔하고 넓적한 분위기였다. 패키지 여행의 장점중하나는 대체로 데려다주는 레스토랑들이 어느정도 검증된 괜찮은 레스토랑이라는점이다.
입구의 느김은 뭐랄까. 우리나라의 생어거스틴같은 분위기였다. 아마 두시쯤으로 점심때가 조금 지나 온 덕분에 손님은 우리 일행뿐이었다.
자리를 배정하고 앉자마자 준비된 음식들이 나왔는데, 현지음식들이 입에 잘맞았다. 태국음식은 어딜가도 대체로 다 맛이 있어서 여행올때마다 걱정이 되지않는다. 게다가 다른 손님들이 가져온 오이고추, 쌈장, 김치, 장아찌들을 나누어 주신덕분에 밥을 몇그릇을 먹었는지 모르겠다. 동남아의 쌀은 조금 날리는 밥이라 많이 먹더라도 금방 배가 꺼져서 걱정없다.
식사를 마치고 조금 시간이 남아 바로 옆의 마트 구경을 했다. 특별하게 살만한 물건은 없지만 해외여행을 오면 꼭 이렇게 마트 구경을 하는편이다. 패키지여행이라서 그렇지, 자유여행을 오면 여러 재료를 사서 음식을 해먹는 묘미도 참 즐겁다.
식사를 마치고 버스를 타고 한시간 쯤 달렸다. 잠시 졸다보니 어느 한 곳에 내려주셨는데, 태국 마사지 샵이었다. 살짝 배가 꺼질무렵 딱 좋은 타이밍에 이곳에서 태국마사지를 받았다. 한시간정도 받았는데 굉장히 몸이 나른해지고 편한 느낌! 역시 마사지는 태국이 최고다.
마사지를 받고 다시 한시간 달리니 파타야에 도착! 저녁일정은 콜로세움쇼를 보는 것이었는데 공연시간까지는 시간이 조금 남는편이라 근처 넓은 쇼핑 센터 겸 아울렛에 내려서 시간을 보냈다. 그런데 워낙 옷 취향이 태국스러운 탓에 정말 살것도 없더라. 가격도 그리 저렴한지도 모르겠고! 이곳에서 한 삼십분정도 시간을 보냈으려나. 예정된 시간에 다시 버스에 탑승해서 트렌스 젠더쇼인 콜로세움 쇼를 보러 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