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 콜로세움 공연을 본후 저녁 식사를 마치고나니 어느덧 파타야 패키지여행 둘째날 일정이 모두 끝났다. 대형버스를 타고 오늘 우리가 숙박할 호텔로 향했는데, 어제 묵었던 방콕 르메르디앙 호텔보다는 조금더 시내쪽에 가까웠다.
파타야 패키지 여행, 자인 호텔 룸 컨디션
이날 숙소는 파타야 자인 호텔이었는데, 파타야 패키지여행을 오는 여행객들이 많이 묵는 숙소라고 하더라. 컨디션은 르메르디앙만큼은 아니었지만 입장하고나서 로비가 만만치 않게 넓어서 굉장히 쾌적한 느낌이 좋았다.
가이드님께 여권을 맡기고, 체크인을 기다리는 동안 주변을 한바퀴 돌아보았는데 자인 호텔 1층에는 넓적한 여러 쇼파는 물론, 바도 함께 있었다. 때마침 우리 패키지 일행처럼, 늦은 시간 체크인을 하는 여행객들이 꽤 많아 보였다. 다들 큼지막한 캐리어를 끌고 호텔로 들어왔다.
위 사진에 보이는 바쪽 방향의 문으로 나가면 자인호텔의 넓적한 수영장도 있었는데 이곳에 이틀간 묵으면서 이용해보지는 못했다. 패키지여행 특성상, 대부분 일정이 오전 일찍부터 오후까지 짜여있기때문에 이런 호텔 부대시설을 이용하는데는 어려움이있다.
하나투어 패키지여행 자인호텔 후기
대체로 호텔 부대시설은 저녁 7시에서 9시정도면 클로징 되는 편이더라. 아침 일찍 일어나서 이용하면 된다지만 굳이 그렇게까지 부지런 떨고싶은 마음은 없고!
자인 호텔의 야외 수영장은 아이들이 놀기에도 좋은 공간이 있었고, 성인이 들어가도 수영하기 넉넉한 깊이의 수영장도 따로 마련되어있었다. 이튿날 눈을 떠서 자인 호텔 주변을 한바퀴 돌아보았는데, 나름 꽤 많은 호텔 이용객들이 호텔 수영장과 부대시설을 이용하고 있었다.
체크인을 마치고나서 자인호텔 객실로 들어갔다. 바로 앞은 호텔이나 여러 편의시설이 밀집해있었는데, 주변에 골프장 천지인 어제의 르메르디앙 호텔보다는 나름 늦은 시간까지 돌아다니기에 좋았다.
확실히 룸 컨디션은 어제 르메르디앙 스쿰빗이 압도적이 좋긴했다. 어제가 워낙 좋아서인지 오늘 자인 호텔이 조금 아쉽게 느껴질 정도였달까. 그래도 혼자 묵는데 이정도 컨디션이면 아주 만족스럽지!
어차피 일정도 끝난 터라, 에어컨을 빵빵하게 켜놓고 샤워를 하고나니 공기가 서늘해져서 기분이 더 좋아진다. 냉장고를 열어 어제 사놓고 남았던 맥주와 과자를 안주삼아서 조금 마시고 잠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