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 왕궁, 수상 시장 보트 투어 오전 일정 끝
방콕 파타야 패키지여행 둘째날 아침, 이른 아침부터 조식을 먹고 체크아웃을 했다. 호텔 로비에 나오니 가이드님이 먼저 와계셨고, 우리 팀의 여행 캐리어를 차에 실었다. 태국은 자국민 일자리 보호 정책의 일환으로, 현지인 가이드외에는 여행 가이드를 할수 없게 해두었다고한다. 때문에 오전 일정은 한국인 가이드님 대신, 한국어를 잘하는 태국 가이드님이 대신 버스에 올라 오전 일정을 진행해주시기로했다.
원래 우리 둘째날 태국 패키지 일정은 방콕 왕궁을 돌아본후, 보트를 타고 짜오프라야강의 수상시장을 둘러보는 것이었는데, 때마침 몰린 중국인 패키지여행객 인파를 피하기위해 순서를 조금 바꾸어서 보트를 먼저 탑승하기로 했다.
지난번 방콕에 왔을때에는 태국 국왕 서거가 있던지 얼마되지않았던 시기였기때문에 곳곳에 애도하는 표시들이 많았던걸로 기억한다. 짜오프라야 강도 왔었지만 디너크루즈로만 돌아봤고, 보트를 탑승한건 처음이었다.
출렁이는 선착장에 올라 다른 일행과 현지 가이드님과 기다리고 잇으니 우리가 탈 모터 쪽배가 하나 도착한다.
겉으로 보기에는 별로 크지않았지만 막상 탑승하니 20명은 족히 탑승할만큼 넓쩍했다. 방콕 짜오프라야강을 지다 잠시 멈추어, 몇몇 분들이 식빵을 사서 강에 던지니 수십, 아니 수백마리의 메기떼들이 나타났다. 으 징그럽긴하지만 신기하기도하네.
보트를 타고 천천히 돌아보며 수상시장에서 과일이나 음료수를 사고 잠시 돌아본후 방콕 왕궁이 있는 선착장 쪽에 내렸다.
방콕왕궁 입구에서 잠시 멈추어 각자 표를 나누고, 관람을 시작했다. 이날도 굉장히 사람이 많았는데, 가이드님 말로는 하루 수만명의 사람들이 이곳을 찾는다고한다. 왕궁 입장권 가격이 그리 저렴하지않은데, 이 왕궁 입장료 수익만으로도 어마어마한 관광수익을 벌겠다는 생각이 먼저 들더군.
사실 두번째 방문이라 큰 감흥은 없었다. 그래도 현지인 가이드님이 하나 포인트를 설명해주시다보니 좀더 알아가는게 많은 느낌이었다. 물론 지금은 다 까먹어버렸지만, 궁금한 것들이 있으면 질문하고 대답을 얻을수있다는게 패키지여행의 묘미랄가.
곳곳에 도금처리되어있는 방콕 왕궁. 생각보다 훨씬 넓고, 사람도 아주 북적북적 거리지만, 방콕 여행의 주요 관광 볼거리이기도하다.
이곳이 아마 예전에 실제 거주하고 있었던 곳이라고 들은걸로 기억하는데, 이 옆의 새로운 건물들을 지으면서 이제는 그곳에서 거주한다고한다. 실제로 거주하는 부근에는 보초병들이 왕궁을 지키고 있었고 그곳은 들어갈수 없는 곳이었다.
패키지일원이 많은 탓에 순간순간 일행을 놓치고, 가이드님을 놓치긴했지만 그래도 무탈히 오전 방콕왕궁 관광일정을 마쳤다. 날이 무더운 탓에 땀도 많이 흘린데다가 걷기도 상당히 걸어서인지 금새 배가 고파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