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 파타야 패키지여행을 떠나는 날이었다. 패키지 상품인데다가, 대한항공을 탑승하는터라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로 가야했다.
인천공항 제2터미널이 생긴지는 조금 되었지만 매번 1터미널만 이용했기때문에 이번이 처음이었다. 아침 9시 30분 무렵 방콕으로 떠나는 항공편을 이용하는거였기때문에 새벽 공항버스를 이용해야했는데 아마 혹시 몰라 첫 차를 잡아타기로했다.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새벽 공항버스
아마 하노이 여행을 떠날때였던가, 첫 공항버스를 타려고했는데 좌석이 부족한 마당에 하머터면 타지 못할뻔한적도 있었다. 다행스럽게도 딱 한좌석이 남아서 재빠르게 탑승했는데, 이번 역시도 좌석이 부족했었다.
인천공항가는 6300번 버스 좌석 부족
아침 이른 시간부터 출발하는 LCC항공사들이 많아짐에 따라 새벽 공항버스의 좌석이 부족한 경우가 잦아졌다.
미처 공항버스를 타지못한 사람들은 택시를 이용해야하는데, 편수를 늘리는 등 개선이 필요해보인다. 좌석버스의 특성상 서서 탑승도 불가능하니, 줄이 늦어 못탑승하는 사람들의 불만이 상당했다.
아무튼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로 가는 버스에 탑승완료. 한숨 자고 나니 공항에 도착했다.
처음 도착한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은 생각보다 넓었고 깔끔했다. 1터미널과 꽤 비슷하기도했다. 버스에 내려 공항에 들어가자마자 내 주머니 속의 지갑을 찾았으나 그 어디에도 없었다. 가방에도 없었고, 외투 주머니에서도 찾을수 없었다. 아마 실수로 공항버스에 떨어뜨리고 온게 분명했다.
인천 공항 지갑 분실
곧바로, 공항리무진 사무소에 전화했으나 전화를 받지않기에 우선 사전에 신청해둔 월드로밍 포켓와이파이를 수령했다. 그리고 다시 전화를 걸었을때 사무실 직원분이 전화를 받으셨고, 공항지점 전화번호를 알려주셨다.
전화를 받은 분께 내가 탑승한 버스번호와 시간을 알려드리고 다시 전화를 주신다기에 연락처를 남겼다.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대한항공 카운터는 한쪽 끝이었다. 그옆에 미팅부스가 있었는데 기다리는 동안 일단 공항 미팅을 마쳤다. 한참후에도 전화가 오지않기에 다시 전화를 걸었다.
알고보니 지갑은 버스에서 찾았는데 내 연락처를 잘못 적으시는 바람에 다른번호로 전화를 걸고 계시던 것! 직원분의 도움으로, 내 지갑을 찾을수 있었고, 제 시간 맞추어 출국 수속을 할수있었다. 처음 도착한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대한항공 탑승기인데 시작부터 정신이 없구나. 아무튼 지갑을 찾아서 다행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