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껫 가족여행, 꼬 피피 투어, 점심식사, 카이나이 섬 스노쿨링

푸껫 가족여행, 꼬 피피 투어, 점심식사, 카이나이 섬 스노쿨링


피피섬을 태국어로는 꼬피피라고하는데 여기에서 태국어의 꼬가 우리말로 섬이라는 뜻이다. 때문에 구글지도를 보면 많은 섬이름 앞에 Koh 라고 써있는걸 볼수있다. 아무튼 피피섬 투어 오전타임은 카이녹섬 스노쿨링, 마야베이, 바이킹동굴 구경, 몽키비치에서 원숭이와 사진찍기를 하다보니 시간이 훌쩍 가버렸다. 그리고 열두시가 조금넘었을무렵 점심 식사를 할시간이 되었다.

우리가 도착했을무렵만해도 식당이 굉장히 한산했는데, 잠시 앉아서 음식을 가져오고나니 넓은 식당안은 다른 손님들로 가득 차기시작했다. 코피피 섬 투어를 온 다른 패키지관광객들로인해서 식사를 다할무렵에는 자리를 일부러 비켜줘야할정도 였다.

피피섬투어

식당 내의 음식의 가짓수는 몇가지 없었지만 그래도 물놀이를 한 탓에 배가 고팠던 건지 물놀이 해야함에도 불구하고 배부르게 먹었다. 처음에 비주얼은 조금 별로였지만 막상 먹으니, 대부분의 음식 맛이 생각보다 괜찮았다. 채식주의자들을 위한 음식도 별도로 마련되어있었고, 같은 종류의 음식이 2열로 나뉘어 준비되어있어서, 동선이 엉킬일도 없었다.

푸켓 투어 점심

피피섬 패키지 레스토랑 메뉴는 인도식 커리, 토마토 스파게티, 그리고 튀김같은것, 그리고 수박이 우리 푸켓 섬투어의 점심 식사였다. 처음엔 왜이렇게 식사라 초라하지.. 하는 생각이었는데 스파게티, 그리고 치킨커리가 너무 맛있어서 한번더 가져다가 먹어버렸다.

푸켓여행

피피섬에서 화장실을 이용하려면 30바트를 내야 입장이 가능한데, 이마저도 여자화장실은 줄이 엄청 길다고 했다. 부모님이 잠시 자리를 비운사이에 나는 선스틱을 덧발랐다.

은진이에게 사진을 찍어달라고했는데, 은진이가 카메라를 쥐면 뭔가 설정이 계속 이상하게 바뀐다. 이 사진은 무려 iso가 12800으로 찍힌 사진이라, 노이즈가 엄청나기에 라이트룸으로 간신히 수정했다. 하하

푸켓섬

여유롭게 점심도 먹고 화장실도 다녀왔는데도 시간이 조금 여유가있었다. 피피섬의 백사장은 정말 고운모래였다. 게다가 스피드보트가 즐비한 맑은 바다를 보니 오늘 꼬 피피 투어를 오기를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푸켓 가족여행

처음에 가족여행으로 코타키나발루를 생각했다가 여의치않아 푸켓을 오게되어서 조금 아쉽다는 생각이 들었었는데, 정작 여행을 하면서 푸껫으로 가족여행을 와서 정말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엄마 아빠 번갈아 가며 피피섬 풍경을 배경으로 사진을 계속남겼다. 푸켓 여행 너무좋다. 이게 900바트, 우리돈으로 3만원정도하는 투어라니, 가격도 너무 착해서 좋다.

푸껫 가족여행

 은진이는 아까 스노쿨링하다가 조금 체력이 빠졌는지, 백사장 그늘에 앉아서 잠깐 졸았다. 부모님은 간만의 여행이 즐거우신지 연신 웃음을 잃지않으셨다. 

카이나이섬

피피섬에서 점심을 먹고 다시 스피드보트를 타고 30분정도 달려서 도착한 곳은 우리의 마지막 여정지인 카이나이섬이다. 참고로 피피섬 투어중에 가이드가 스노쿨링할 인원이 있는지 묻긴했는데, 스노쿨링 가격이 2천 바트가 넘어서인지 아무도 신청하지않았다. 카이녹섬은 그리 크지않았던 섬이었는데, 이곳에서 시간이 약 두시간정도 주어졌다. 

푸켓 카이나이

한가지 아쉬웠던건 첫번째로 갔던 카이녹 섬이 훨씬더 스노쿨링하기에 적합한 환경이었다는 점이다. 이곳의 풍경 역시 끝내주게 아름답긴했지만 파도가 은근히 쎘고, 게다가 해변가 근처에 자갈과 크고 작은 바위들이 많았기때문이다. 물고기들이 조금씩 있긴했지만 카이녹 섬처럼 스노쿨링하기는 어려웠다. 발도 상당히 지압이 되는 걸 넘어서 아프다고 느껴질정도였다.


우리가 갔던날의 파도가 유난히 그랬던건지 평소에도 이런곳인지 알턱이 없지만 카이녹섬처럼 스노쿨링하기 좋았더라면 하는 약간의 아쉬움도 있었다. 하지만 우리 가족이 번갈아가면서 물놀이를 하다보니 어느덧 2시간이 흐르는건 일도아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