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의 오후 2시 무렵, 점심을 먹고 차를 타고 서귀포 인근에있는 천지연 폭포로 향했다. 천지연 폭포를 예전 제주도 자전거 여행때 와본적이 있는줄 알았건만, 그건 천지연 폭포가 아니라 천제연폭포였다.
두곳은 엄연히 전혀 다른 장소인데, 시간이 오래 흐르기도했고 이름도 비슷해서인지 내가 헷갈렸었나보다.
제주 여행 코스, 천지연 폭포,
제주도민은 무료, 그외에는 2천원입장료를 내고 산책길을 따라 천천히 걸으면 5분 10분도 되지않아 천지연 폭포가 모습을 드러낸다. 날씨가 33도가 훌쩍 넘던 매우 무더운 날이라 그런지 더 많은 사람들이 폭포주변에서 휴식을 취하고있었다. 그리고 사진 포인트에서 기념샷을 남기는 사람들도 많았다.
제주여행 안덕계곡, 용이식당
해가 너무 강렬하게 내려 쬐는데 어찌나 더운지 살이 익는 느낌이었달까. 하지만 그늘로 숨어있으면 자연 바람이 솔솔 불어온다. 천지연폭포를 한바퀴 둘러보고 나와 다음으로 향한곳은 안덕계곡이라는 곳이었다.
안덕계곡이라는 이름때문에 깊은 골짜기가 먼저떠올랐지만 실제로는 도로쪽에서 조금만 걸어들어가면 곧바로 계곡이 나타났다. 제주도가 원래 건천이기도한데다, 여름이다보니 물이 많지도, 맑지도 않았지만, 정말 시원한 느낌이 가득했다. 그래도 계곡은 계곡인가보다.
한바퀴 그냥 걷고 나가는게 아쉬워 계곡에 앉았다. 졸졸졸 흐르는 물소리와 시원한 바람을 느끼며 한참을 쉬다가 천천히 다시 바깥으로 나갔다. 어느덧 오후 다섯시, 점심에 토마토 파스타를 먹어서 그런가 금방 배가 꺼지고있었다.
저녁은 추천 받았던 제주 용이 식당에서 먹기로했다. 두루치기를 전문으로 파는곳인데, 서귀포점과 중문점이있었고, 서귀포점이 본점인듯했는데, 우리가 다녀온 안덕계곡이 중문점과 가까워서 중문 용이식당으로 갔다.
용이 식당의 첫 인상은 잘못온건가 싶었다. 하지만 음식이 세팅되고 두루치기가 다 준비되었을때, 그리고 먹기시작하면서 굉장히 만족스러웠다. 여러 야채들과 뒤섞어 진 두루치기를 쌈에 싸먹고, 나중에는 볶음밥까지 싹다 비웠다. 아마 서귀포 지점도 마찬가지일텐데, 한번쯤 가볼만한 괜찮은 식당인것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