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18 하이퐁 하노이

하이퐁 여행, 하이랜드 커피, 하이퐁 기차역 예매하기

하이퐁 여행, 하이랜드 커피, 하이퐁 기차역 예매하기


점심도 먹었고 한참을 하이퐁 시내를 걸었더니 꽤나 더워졌다. 아까만해도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듯했는데 이제는 구름이 개고, 파란하늘이 보이기 시작했다. 젖었던 길거리도 조금식 말라가니 내 목도 조금식 말라져서 하이랜드 커피로가서 에어컨바람과 시원한 음료를 즐기며 와이파이나 이용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이퐁 여행1

베트남을 여행하다보면 길거리 곳곳에서 베트남 국기를 마주칠수있다. 정말 국경일이 아니더라도 이곳저곳에서 많이 볼수있는 국기. 새빨간 바탕에 노란색 별이 참 인상적이다.

하이퐁의 교차로 같은곳. 처음에 하이퐁을 와서 정말 놀랐던게, 오토바이를 비롯해 교통 체증이 그리 없다는 것이다. 제 3의 도시라고는 하는데, 인구가 적은 시골이어서 그런걸까? 하노이나 다낭과는 비교할수 없을정도로 조용하게 느껴졌던 하이퐁이다.

하이퐁 여행2

맵스미 앱을 따라 미리 점찍어두었던 하이랜드 커피로 왔다. 공원을 가로 질러오는길에, 여러 학생들이 팔각정 같은곳에서 걸그룹 댄스를 연습하고있었는데, 내가 한국인인걸 알아봤는지 '오뽜~!!' 하고 외친다. 하노이나 다낭에서는 한국인이 많아서 전혀 그런일이 없었는데 이곳에는 한국인이 흔하지 않아서 그런걸까. 


아무튼 조용하던 여행에 누가 아는 척이라도 해주니 기분이 좋아서 손을 한번 흔드니 꺄아아아악- 하는 소리가 들린다. 별거아닌데도 괜히 기분이 나쁘진않다. 후후 아무튼 하이랜드 커피에 들어오니 빵빵한 에어컨에 기분이 더좋아진다. 콩카페에는 한국인 뿐이더니, 여기는 죄다 베트남 사람들이다.


하이퐁 여행3

내가 주문한건, 그냥 시원해보이는 푸라푸치노같은거였던가. 4만 9천동 우리돈 24,500원이다. 짠!. 맛있고 가격도 좋고 와이파이도 잘터지는 하이랜드 커피 아주좋다.

하이퐁 여행4

 한참동안 하이랜드 커피에서 시간을 보내고 푹쉬다가 천천히 숙소로 돌아가기로 했다. 참 생각해보니 내일 하노이로 가야하기에, 기차표를 예약하기로했다. 하이퐁에서 하노이로 가는 방법은 버스와 기차 두가지 방법이 가장 보편적인데, 블로그를 통해 확인해보니 기차 퀄리티도 꽤나 괜찮다고해서 하이퐁역까지 걸어온후, 기차를 예매하기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