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18 하이퐁 하노이

하이퐁 혼자 여행, 푼트호텔, 배틀트립 쌀국수 BA CU

하이퐁 혼자 여행, 푼트호텔, 배틀트립 쌀국수 BA CU


지난해 이맘무렵 하노이로 혼자 여행을 떠났었다. 그때도 황금연휴였는데, 약 10만원대로 베트남항공 왕복 항공편을 구하게되어서, 별다른 계획없이 떠났던 여행이었다. 간만의 혼자 여행이라, 마음이 편하긴했지만, 맛있는 베트남 음식과 저렴한 맥주를 혼자 즐겨야한다는 사실이 아쉬워 다음번에는 혼자오지않겠다 다짐했건만 올해도 우연히, 티켓을 싸게 구하게되어 혼자 여행을 하게되었다.


하이퐁 혼자 여행1


내가 구한 하이퐁 in 하노이 out 티켓은 비엣젯항공 왕복 4만6천원이었다. 제주도 왕복보다도 저렴한 가격이기에, 정말 아무런 부담없이 하이퐁에서 1박, 하노이에서 2박 호텔만 예약해두고 여행을떠났다.


저렴한 가격인만큼 비행기 출발시간이 좋지않았는데 무려 7시 15분 출발비행기였다 때문에, 검암에서 첫차를 5시에 타고 부지런히 걷는듯 뛰는듯 체크인을 했다. 체크인을 하고나서는 여유로워서 햄버거도 먹으면서, 비행기를 기다리다 탑승했다.


하이퐁 혼자 여행2


한국이 오후 1시일때 베트남은 오전 11시로, 약 두시간의 시차가 발생하는데, 내가 공항에 내린게 베트남 시간으로 오전 11시.  약 3시간반에서 네시간 가량 걸린 비행이었지만, 너무 푹 잠든 나머지 그냥 눈을 뜨니 베트남 하이퐁공항에 도착해있었다 라는게 맞는 말인듯하다.


공항에서 유심을 구매하려했으나, 무려 55만동, 우리돈 2만7천원에 팔길래 그냥 구매하지않았다. 전에 하노이를 여행했을때 7천원정도로 3박5일 내내 펑펑썼었는데, 2만7천원에는 도저히 구매할 엄두가 안나더라.


하이퐁 혼자 여행3

하이퐁 푼트호텔 예약사이트: www.booking.com


공항에서 유심을 구매하려고하니, 가격이 너무 말도 안되게 비쌌다. 급한데로 50달러 만큼만 공항에서 환전한후 택시를 흥정해서 호텔로 향했다. 내가 묵은 호텔은 푼트 호텔이라는곳인데 부킹닷컴에서 가성비가 좋은 호텔이라고 하여 예약 완료했다. 1박에 약 3만원정도 하는 호텔인데, 위치도 무난하고 호텔도 신축이라 아주 깔끔했다.


요즘은 숙박 예약시 할인 혜택이 많아서 잘 이용하는게 좋다. 하이퐁 공항에서 푼트호텔까지는 약 10만동을 지불해서 택시를 타고갔다. 하지만 처음에 흥정하려고했던 택시기사는 한국어로 20만동을 부르더라, 어딜가도 관광객을 상대로 덤탱이 씌우려는 사람들은 있나보다. 보통 10만동~13만동정도면 시내호텔까지 오가는듯하다.


하이퐁 혼자 여행4


내가 묵었던 방의 내부. 그냥 신축이라 깔끔하고 에어컨도 잘나와서 무난했다. 시내 중심가까지는 대로변을 따라서 걸어서 약 15분 정도면 도착했고, 택시도 시내 중심과 오가거나, 한인타운 반까오거리까지도 베트남돈 5만동, 우리돈으로 약 2500원정도면 오갈수 있는 곳에 위치해있었다. 푼트호텔? 펀트호텔? 에서 하이퐁 기차역까지는 2만6천동정도였다. 


하이퐁 혼자 여행5


첫날이다보니, 그냥 골목 골목 걸어서 펀트호텔에서 시내로 걸어가는중. 비가 조금씩 내리던 날이어서 살짝 우중충했다.


이 호숫가에서 낚시를 하는 아저씨들이 많았는데, 여기서 무슨 고기가 잡히려나 싶었는데 호숫가 끝자락을 걸을무렵, 엄청나게 큰 물고기를 낚은 아저씨를 봤다. 큰물고기가 살고있다 이곳. 덜덜. 맑진 않지만 비내리는 날, 호숫가에 비친 반영이 예쁘다.


하이퐁 혼자 여행6


하이퐁에 대해서는 전혀 아는게 없었다. 게다가 유심도 구매하지않은터라. 호텔 와이파이로 대충 갈곳은 찾은후, 맵스미 앱을따라서 도착한 반다꾸어 맛집 레스토랑 Ba Cu 이다. 


하이퐁 혼자 여행7


원래도 유명한 맛집이었다고하는데 배틀트립에서 나와서 상당히 더 유명해졌다고한다. 게로 국물을 낸 쌀국수와 게튀김 두개를 주문했다. 크랩누들과 프라이드 크랩.  그리고 맥주를 주문했는데, 베트남 현지 물가치고는 비싼편이지만, 상당히 맛있게 먹었던 쌀국수중하나였다. 특히 국물 맛이 아주 좋았달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