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퐁 여행, 금은방 환전, 깟바섬 선착장 버스 시간표
첫 하이퐁 점심식사를 마치고 내가 해야할일은 환전이었다. 공항의 환율이 썩 좋은편은 아니었기때문에 금은방을 찾아 환전을 하기로했다. 사실 평일이라 은행에서 환전을 해도되긴했지만, 그냥 왠지 금은방이 더 잘쳐주지않을까하는 막연한 기대감이었다. 게다가 100달러씩 필요한 만큼만 환전할 예정이기에, 아주 큰 금액도 아니기때문에 상관이 없었다.
ba cu 레스토랑에서부터 길을 걷는 도중 가랑비가 내리다 그치를 반복. 한 금은방에 들어가서 환율을 물어보니 100달러에 226만동을 준다고한다.
아마 공항에서 환전했던 환율과도 크게 차이가 없는듯했으나, 1~2만동을 우리돈으로 해보았자 약 500원~천원정도이기에 그냥 환전하기로했다. 하이퐁의 한 금은방에서 보여주었던 계산기. 환전중.
걷던중 발견한 기찻길. 하노이에서도 이런곳이 있었던것같은데 참 신기하게도 베트남이나 태국은 이런 기찻길에 시장이 열리고 집이 있더라. 시끄럽거나 무섭지는 않은지. 아마 지금도 사용하는 기찻길 같았다.
걷다보니 베트남의 시장거리도 보인다. 망고가 1키로에 3만5천동이라고한다. 1키로그람에 우리돈 1750원이라니, 정말 저렴하다. 저거 망고 맞겠지?
광장에 펄럭이는 베트남 국기. 별다른 목적지가 없었다. 아무런 계획도 없이 왔던 하이퐁이기에, 그나마 목적으로 하는곳은 캇바섬으로 가는 선착장이었다. 혹시라도 깟바섬을 오가는 보트가 늦게까지 있으면 그냥 가볍게 다녀올 생각도 있었기에.
깟바섬으로 가는 선착장에 도착하자마자 운좋게 마주친 깟바섬과 하이퐁을 오가는 버스. 이 버스를 탑승하고나서 깟바섬으로 가는 보트를 갈아타는듯했다. 가격을 말해주었는데 까먹었다. 내가 도착했을무렵의 시간이 아마 오후 2시 였던가.
벤빈이라고 읽는건가. 아무튼 이 선착장의 시간표는 위에서 확인할수있다. 하이퐁에서 깟바섬으로 가는건 아침 7시 8시 10시 오후 1시 3시 4시에 출발을 하고, 돌아오는 것 역시 마지막은 4시쯤인것같았다.
이때가 2시였기에 배를타고 깟바섬에 들어간다면, 숙박을 하거나 곧바로 나와야했기에, 그냥 깟바섬을 가지않기로했다. 선착장 근처는 한창 공사중이었다. 이곳에 있는 아주머니들께 깟바섬으로가는 티켓을 구매할수있다.
어차피 깟바섬을 가는게 목적이 아니었기에 다시 털레털레 걸어서 커피가게를 찾아가기로했다. 지난 베트남 여행때는 주로 콩카페를 가긴했으나, 실제 현지인들은 콩카페보다 하이랜드커피를 선호한다고하기에 이번에는 하이랜드 커피만 가보기로했다.
콩카페의 인테리어가 특이하긴하지만, 가격도 관광객을 대상으로 하기에 비교적 센편이었는데, 하이랜드 커피는 와이파이도 아주 빵빵하고, 커피도 저렴하고 맛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