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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티켓 뮤지컬 맨오브라만차,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 관람!

하나티켓 뮤지컬 맨오브라만차,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 관람!


이날도 비가 내렸다. 지난번 킹키부츠를 보기위해 블루스퀘어 인터파크 홀을 방문했을때랑 굉장히 비슷한 느낌이 들었었다. 이번에는 하나티켓 뮤지컬 맨오브라만차가 킹키부츠 대신 걸려있었다. 


사실 맨오브라만차라고만 이야기를 들었을때는 어떤 내용인지 잘 몰랐으나, 바로 이해할수있었다. 이 뮤지컬은 전세계에서 성경다음으로 많이 읽혔다는 소설 돈키호테를 뮤지컬로 만든 공연이었다.


뮤지컬 맨오브라만차1


비가 부슬부슬내리는게 오히려 시원한 느낌이 가득했달까. 기분좋은 주말 오후. 다시 방문한 곳이라 그런지 지난번보다 더 능숙하게 티켓부스를 찾았다.  티켓부스에서 오늘 앉을 좌석의 티켓으로 교환을 하고 우리 좌석이 있는 2층으로 향했다. 같은 R석이지만 킹키부츠때는 왼쪽에 가까웠고 이번에는 오른족에 가까웠다. 


뮤지컬 맨오브라만차2


보통들어오는 입구쪽이 3층이고, 우리 좌석이 있던곳은 2층. 2츠응로 내려가자 뮤지컬 맨오브라만차 굿즈들을 판매하고 있었다. 하나티켓으로 예매를하면 뮤지컬 프로그램북을 바꿀수있는 쿠폰같은걸 주고 그걸 교환해서 프로그램북도 무료로 받을수가있다.


뮤지컬 맨오브라만차3


뮤지컬 맨오브라만차는 돈키호테 소설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뮤지컬이다. 극의 초입에는 돈키호텔 소설의 저자인 미겔데 세르반테스의 이야기로부터 돈키호테 공연이 전개된다. 다른 뮤지컬에 비해서 초반부의 도입부분이 조금 낯설게 느껴졌는데 전체 공연을 다 관람한 후에는 모든 전개가 다 의미가 있는 것임을 이해할수있었다. 


어렸을적 돈키호테를 짧은 소설로 읽은적이있지만 내용을 온전하게, 아니 거의 제대로 기억하고 있지는 못했다. 주로 기억나는 장면이라곤 풍차와 싸우는 정신나간 어떤 이의 이야기하지만 그로인해서 어떤이는 용기를 얻고 또 새 삶을 살게되기도 하는 그런 이야기. 어쩌면 누구나 다 알고있을 법한 이야기지만, 이 뮤지컬을 풀어나가는 배우분들의 연기와 넘버들은 정말이지 공연내내 여러번 소름이 돋을 정도였다. 


뮤지컬 맨오브라만차4


지난번 킹키부츠를 보러왔을때도 느꼈지만, 인터파크홀의 무대시설와 음향은 극에 몰입할수있을 정도로 만족스러웠고, 극속의 극을 표현해내는, 오만석(돈키호테, 세르반테스), 최수진(알돈자), 이훈진 ( 산초) 를 비롯한 이날의 배우분들로부터도 깊은 감명을 받을수있었다. 


전체적으로는 알돈자의 처절한 삶을 보면서 깊이 안타까워하면서도, 장면장면에 숨어있는 우스꽝스럽고 재미있는 포인트들마저도 하나하나 잘 살려서 연기해주셨기에 이날의 공연이 더 즐거웠던것같다.


뮤지컬 맨오브라만차5


공연중 조금 아쉬웠던 점이라하면 1막이 너무 갑작스럽게 끝나버려서 '어? 끝났어?'하는 생각이 들었다는정도랄까. 이날의 공연 이후에 이태원에서 맥주를 한잔하기도했는데 맥주를 마시면서도 뮤지컬 가사들이 머릿속에 내내 떠다녔다. 


기회가 된다면 다음번에 도다시 한번더 관람하고 싶을정도로 만족스러웠던 뮤지컬 맨오브라만차 였다. 참고로 하나티켓에서 예매하면 조기예매 할인, 단체 패키지 할인, 학생할인 등을 받아서 원래 가격의 20~30% 정도 더 저렴하게 예약가능하고, 프로그램북도 무료로 받을수 있다.

뮤지컬 맨오브라만차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