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앙마이 호텔 체크아웃, 가족여행 마지막 일정
드디어 치앙마이 여행의 마지막날이다. 어젯밤 느지막히 잠든 덕에 오늘도 늦잠을 자고, 아침 조식을 먹었다. 여느날과 마찬가지로 아주 든든하게 먹었는데, 이덕분에 오늘도 늦은 점심을 먹게될것만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쨌든 체크아웃을 하기위해 준비를 하고 11시경 호텔밖으로 나왔다. 우리 비행기가 저녁이었기때문에 호텔에 짐을 맡겨두고, 남은 마지막 치앙마이 여행일정을 소화하기로했다.
우리가 묵었던 숙소에 이런 수영장도 있었다니, 태국의 겨울시즌이라 아직 제대로 운영은 안하는것같지만 여름에 온나면 나름 휴양 느낌도 팍팍 날듯하다.
마지막날에서야 이곳에 수영장이 있다는걸 알게되었지.
그리고 숙소 바로 옆의 한 사원에 드디어 들어가봤다. 호텔 바로 옆에 있던 사원이지만 우리가 며칠간 둘러보았던 사원들 못지않게 화려하고 큼직한 사원이었다.
사진을 찍는데, 파란하늘이 걷혀있는게, 우리가 여행했던 날중 가장 맑았던것같다. 그만큼 더 덥기도했고.
은진이 사진을 찍어주는 중.
그리고 타이머로 찍은 우리 가족사진. 오늘 일정은 별다른게 없다 그냥 천천히 돌아보고, 먹고, 마사지도 받고, 기념품을 사고 무사히 한국으로 돌아가는것.
참 한가지 빼먹은게 있다. 환전해왔던 돈을 다써버렸기에 약간 돈이 모잘랐는데 숙소 바로 인근의 환전소에서 100달러 만큼의 환전을 더했다. 4인 가족이 3박5일 여행하면서 쓴돈이 기념품 다 포함해서 400달러 정도 밖에 안되다니.
내가 처음 환전했던 님만해민 지역보다 우리 숙소쪽이 더 환율이 좋았다. 얼마 크게 차이가 나지는 않았지만.
그냥 치앙마이 타페게이트 쪽으로 걸어가던도중 발견했던 호텔. 로비를 보고는 괜찮아 보인다고 생각했지만, 고개를 들어 객실쪽을 바라보니, 꽤나 오래된 듯한 호텔이었다.
동남아 많은 곳에서 팔고있는 망고, 바나나 파인애플 비누들. 기념품 샵마다 약간의 가격차이가 있긴했지만 이역시도 그리 크게 차이나지는 않았다. 개인적으로 느끼기에 기념품 가게들 중 가장 물가가 비싸게 느껴졌던곳은 올드시티 입구쪽이었다.
민물 생선구이로 유명하다는 럿롯 그 바로 옆에는 쿠킹러브라는 또다른 유명한 식당이있다. 우리는 나중에 이 두곳에서 식사를 했다.
생선을 좋아하는 아버지는 궁금하신지 럿롯에서 맥주한잔과 생선구이를 드셨고, 우리는 그옆에서 또다른 음식들을 먹고, 아버지도 합류해서 같이 먹었다.
조금은 한산한 치앙마이 올드타운의 골목을 다니면서 예뻐보이는 포인트에서 사진을 찍었다.
인도의 릭샤처럼 생긴 택시. 툭툭이라고 불리기도하는 녀석.
그냥 치앙마이 어느 골목
흔하고 흔하게 널려있는 치앙마이의 사당도 종종 눈에 띄었다.
사실 이날 별로 할게 없어서 무엇을 할지 고민했었는데, 박물관을 한번 가보는 것도 좋을것같아서 치앙마이 민속박물관으로 가기로 했었다. 이곳은 민속박물관 근처의 주스가게.
어제와 엊그제에 비해서 날이 꽤나 덥게 느껴졌는데 길가다 발견한 가게에서 코코넛 주스를 주문해서 나눠먹었다. 사실 코코넛 주스를 다 마시고 난후에 말랑말랑한 팜을 파먹는게 꿀맛인데, 이 코코넛은 속이 좀 많이 딱딱해서 아쉬웠다.
그리고 도착한 치앙마이 란나 민속박물관. 예전에 법정으로 사용되었던 공간인데 지금은 란나 민속박물관이라는 이름으로 운영되고있다. 치앙마이에는 몇개의 박물관이 있는데 그중 가장 볼만하다고 하여 이곳으로 찾아왔다. 아주 특별할 것은 없었지만, 그래도 시원하게 치앙마이의 옛 민속 삶을 둘러볼수 있는 공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