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인 남자 바디프로필 도전기 D-125

나이 서른쯔음 꼭 한 번 해보고 싶던 게 있었습니다. 바로 바디프로필 찍기. 29살까지 헬스장 근처도 한번 안 가봤지만, 이로 인해 처음 헬스장을 등록하고, 꾸준히 나가기도 했습니다.

 

나름 꾸준히 열심히 해왔고, 증량을 한덕분에 60킬로대 몸무게에서 80킬로에 가깝게 올리기도 했습니다.

일반인 남자 바디프로필

항상 말랐단 이야기를 듣던 내가 어느덧 어느 정도 보통의 체격을 갖게 되었고 스스로도 뿌듯해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뿐일 뿐, 여전히 복근은 아직 단 한 번도 구경을 못했습니다. 코로나로 1년간 운동을 못하다가 이직을 한 후 다시 회사 근처 헬스장을 등록해 운동을 시작했습니다.

현재 회사에 꽤 만족스럽게 다니고, 저녁에는 운동을 하긴 하지만, 별다른 목표가 없다 보니 위 사진처럼 쉬는 날에는 누워만 있는 날들이 지속되었습니다. 고민 끝에 일반인 남자 바디프로필에 진짜 도전해보기로 했습니다.

일반인 남자 바디프로필
일반인 남자 바디프로필

바디프로필 촬영일자 잡기

촬영 날짜는 보래 7월 초쯤으로 하려 했으나, 스튜디오의 예약이 가득 차있는 덕분에 8월 20일로 거의 한 달 반가량 일정이 밀렸습니다. 3월 말 4월 초에 예약을 했으니 대략 150일 정도 남은상황, 짧으면 짧고 길다면 적지 않은 기간입니다. 촬영일을 픽스하고 나니, 그동안 비용 때문에 미뤄오면 PT도 바로 등록했습니다.

 

이곳저곳 알아보았는데, 그간 회사 앞에서 다니던 헬스장에서 나름 눈여겨보던 트레이너님께 등록했습니다. 개인 운동을 하면서도 여러 트레이너들이 평소 다른 회원분들을 가르치는 스타일들을 종종 보곤 하는데요.

이 분께 등록하면 왠지 목표달성을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결심했고, 40회 정도를 등록했습니다. 약 20주 정도 남은 상황이고, 주당 2회 정도 피티를 받으면 얼추 충분하리라는 짐작으로!

일반인 남자 바디프로필
일반인 남자 바디프로필

요새 주간 운동은 최소 4~5회 정도 합니다. 글을 작성하는 오늘 기준으로는 125일 정도 남은 상황. 별다른 식단은 하고 있지 않지만, 최대한 술을 줄이고, 약속이 없는 날에는 저녁은 가급적 닭가슴살과 야채, 계란 등으로만 해결하고 있습니다. 

술을 좋아하는 편이라, 술 유혹만 이겨내면 식사에 대해서는 크게 신경 쓰지 않는 편이고요. 그나마 좋아하는 안주도, 회와 소고기, 돼지고기 정도라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요새 블로그에 너무 소홀해져서 일반인 남자 바디프로필을 주제로 블로그에 글을 작성해 봐야겠습니다. 관리를 안 했더니 블로그 방문자가 너무 떨어졌네요.

남자 바디프로필 전 인바디 측정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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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인 남자 바디프로필

1년 정도 운동을 푹 쉬다가, 새 회사에 적응하고 2월 15일부터, 헬스장을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첫 인바디 측정 때 체지방률이 20.5%가 나와서 충격받았어요. 20 퍼가 넘는 체지방률은 난생처음이라!

인바디는 그저 수치에 불과해서 내 피티선생님은 인바디 측정은 딱히 안 한다고 하셨습니다. 하지만 숫자를 좋아하는 나는 이렇게 한 달에 한 번씩 측정해 보면서, 변화를 조금씩 실감해볼 예정입니다.

바디프로필 촬영비와 피티비용까지 해서 대략 300~400이라는 적지 않은 비용이 드는 만큼, 이번에는 반드시 일반인 남자 바디프로필을 성공적으로 해봐야겠습니다. 이번에도 못한다면 내 인생에 복근 같은 건...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