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드라큘라 줄거리, 양재역 한전아트센터 하나티켓 후기

뮤지컬 드라큘라 줄거리, 양재역 한전아트센터 하나티켓 후기


금요일 퇴근길은 언제나 기분이 좋다. 일주일간 회사에서 쌓인 업무 피로를 털어 낼겸 퇴근을 하자마자 양재역 근처 한전아트센터로 향했다. 양재역 한전아트센터에서는 뮤지컬 드라큘라가 10월 5일부터, 12월 1일까지 진행중이다.

양재역에서 한전아트센터까지는 도보로 10분정도 거리에 떨어져있어서, 아에 역삼역에서부터 택시를 타고 이동했다. 퇴근시간이라 차가좀 막힐줄알았는데 10분정도만에 한전아트센터 앞에 도착! 티켓 오피스로가서 예매된 티켓을 수령했다. 

양재 한전아트센터에서 공연관람을 하는건 아마도(?) 처음이어서 내부를 둘러보는데 굿즈를 판매하는 곳은딱히 보이지않았다. 오늘 출연 배우분들을 다시한번 확인하고 공연장으로 들어갔다. 하나티켓 예매고객 대상 프로그램 증정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으니, 예매시 한정조건을 확인해서 프로그램북을 수령하면 된다.

뮤지컬 드라큘라 줄거리는 우리가 흔히 알고있는 드라큘라 백작에 대한 이야기를 각색한 것인데, 이번 공연은 13년만에 국내에서 열렸다고한다.


금요일 밤 관람 회차에는 엄기준 김금나 최우리 이건명 최성원 배우가 각 역할을 연기했다.

드라쿨라 줄거리와 배경은 1462년 십자군이 강한 권력을 쥐고 있던 당시를 배경으로, 십자군들의 명령을 거부했따는 이유로 아내인 아드리아나와 아들을 납치 및 집안이 몰살되고, 복수에 복수를 거듭하면서 이야기가 전개된다.

시놉시스와 인물에 대한 내용은 알고 있었지만, 로레인이 떠나가며 드라큘라를 사랑했다고하는 부분이나 몇몇 부분에서는 갑자기? 라는 생각이 들정도로 조금 어색하게 느껴졌다. 내가 관람포인트를 놓쳤던 것일까 싶은 장면들이 있었다. 아마도 짧은 시간내에 많은 내용을 담아야해서 그렇게 느껴졌을지도 모르겠군.

하지만 드라큘라에서는 영상장치와 무대 장치를 통해 장면마다 변화를 주는 화려함, (특히 드라큘라가 박쥐로 변해가며 십자군에 쳐들어가는 장면은 꽤나 신선하고 무대와 영상장치를 잘 활용한 연출이었던것 같다.) 강렬한 배우들의 목소리로 채워지는 넘버의 웅장함, 분위기를 이끌고 때론 압도하는 라이브 오케스트라의 감성까지 더해져 감동을 주었다.

공연이 끝나고 준비된 포토존에서 사진을 촬영하고 나오니 어둑해졌는데, 눈과 귀가 모두 즐거운 무지컬을 관람한데다가, 금요일밤의 기분까지 더해져 가벼운 마음으로 주말 저녁을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