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쇼어호텔 제주 하얏트호텔, 클럽라운지! 제주도 호캉스

더쇼어호텔 제주 하얏트호텔, 클럽라운지! 제주도 호캉스


벌써 지난 주말 여행이다. 맑아도 너무 맑던 10월 둘째 주말, 제주도 더쇼어호텔 호캉스를 위해 제주도로 향했다. 토요일 오전 11시 김포출발 비행기였는데, 어젯밤 늦잠을 자는 탓에 눈뜨자마자 곧바로 택시를 타고, 급행열차를 갈아타 김포공항으로 달렸다. 

하머터면 비행기를 놓치는 줄 알았지만, 서두른 덕에 가까스로 비행기 출발 25분전 공항에 도착했다. 수하물을 맡길것은 없으니 20인치 캐리어를 들고 탑승 완료했다.

이날 날씨가 워낙 좋았던 데다가 주말 오전이라 바글거리면 어쩌나 걱정했지만, 주말 오전임에도 김포공항은 굉장히 한산했다. 1년만의 제주도 여행이라 김포공항에 온건 오랜만인데, 여전히 깨끗하고 쾌적하다.

드디어 비행기 탑승시간. 바로 옆 일본에는 19호 태풍 하기비스가 지나가서 난리도 아니라는데, 한국은 이렇게 맑은날이 있었나 싶을정도로 쾌청했다.

올해 인도여행을 갈때 탑승했던 비행기도 2-3-2 배열이었던것같은데, 제주로 가는 비행기는 무려 3-3-3 좌석 배열의 보잉787 항공기였다. 게다가 좌석도 거의다 차있는걸보며 제주여행인파가 많다는걸 새삼 실감했다. 


비행기 이륙후 노트북을 꺼내 소일거리를 하다 고개를 돌리니, 창 밖으로 남해의 모습이 보인다. 그리고 벌써 도착했나 싶을정도로 빠르게 잠시후 제주도에 도착한다는 안내방송이 나온다. 

제주 공항에서 더쇼어호텔 제주까지 찾아가는 방법은 정말 간단했다. 더쇼어호텔은 올해 하얏트호텔 제주가 리브랜딩하면서 새로운 이름으로 운영되고 있는 곳이었기에 기존 제주도 하얏트호텔의 노선을 그대로 가지고 있다. 때문에 공항 밖을 나오자마자 오른쪽의 600번 버스 정류장을 찾아 탑승하면 되기에 차량이 없더라도 접근성이 용이하다.


제주공항에서 출발하는 600번 버스는 약 20분정도 주기로 오며, 더쇼어호텔제주까지는 약 한시간 정도 소요된다. 물론 사람들이 몰리는 시간에 따라, 교통상황에 따라 더 오래 걸릴수도 적게 걸릴수도있다.

제주 하얏트호텔이 더쇼어호텔이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리브랜딩된건 아직 한두달 남짓, 이로인해 일부 몇몇 이정표에는 아직 제주 하얏트호텔로 적혀있기도 했다. 하지만 이제는 더쇼어호텔이라는 이름이 계속해서 더 익숙해지겠지? 일행들과 한시간정도 수다를 떨다보니 어느덧 다음 정류장인 더쇼어호텔에 도착했다.

버스에서 내리자마자 호텔측에서 캐리어를 받아주시고 곧바로 로비로 가 체크인을 했다. 더 쇼어 호텔의 체크인 시간은 오후3시, 체크아웃시간은 오전 11시이다. 주말인데다가 생각보다 조금 이른 두시쯤에 도착한 터라 아직 객실 준비가 덜되어 10층에 위치한 클럽라운지에서 기다리기로 했다.


더쇼어 호텔 제주 1층로비는 정원처럼 꾸며진데다가 채광마저도 잘들어 왠지 환영받는 느낌이 더들었달까. 올해 여러 국내외 여행지를 다녔지만 이번 더쇼어 호텔이 가장 퀄리티 있는 곳임에 분명했다. 로비에는 금붕어들이 굉장히 많았는데, 로비에있는 델리에서 판매하는 금붕어 먹이를 사서 금붕어에게 직접 줄 수도 있다고한다.

10층 클럽라운지는 아직 한산했다. 클럽라운지는 오전 7시부터 저녁 10시까지 운영되고, 상시로 커피나 차를 즐길수 있는 공간이다. 뿐만아니라 오후 5시 30분부터 7시 30분사이에는 해피아워가 운영되어서 이브닝 칵테일과 카네페 등 먹거리를 즐길 수도 있다. 아직 이른 시간이었기에 이곳에서 커피 한 잔을 하면서 일행들과 수다를 떨었다.

지금은 꽤 한산해보이지만, 해피아워시간이 되면 꽤 많은 사람들이 클럽라운지를 찾아 먹거리와 드링크를 즐긴다. 우리들도 이틀 저녁 모두 클럽라운지에 방문했다. 넉넉한 공간이 구간구간 별로 나뉘어있어서 일행끼리 모여 시간을 보내기에 더할나위 없이 좋은 공간이었다.


이야기를 하고있으니 어느덧 객실준비가 되었다고 한다. 룸키를 받아 5층에 위치한 내 객실로 향했다. 내가 이틀간 묵을 방은 더쇼어호텔에서 가장 인기있는 방중 하나인 오션뷰 온돌방이었다.

더쇼어호텔 제주 온돌 방은 가장 인기있는 방중 하나라고 하기에 기대가 되었다. 드디어 체크인 시간, 방문을 열자마자 보이는 넓고 깔끔한데다가 채광까지 어마무시한 컨디션을 보니 그간 들어온 좋은 평가에 수긍할 수 밖에 없었다. 상세한 룸 리뷰 포스팅은 다음 글에서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