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3대 석양, 코타키나발루 노을 스팟 | 선셋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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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낮에 온종일 요트주변에서 물놀이를 하고 다시 돌아온 수트라하버 퍼시픽 리조트, 이곳에서 샤워를 하며 개운히 몸을 씻은뒤 다시 바닷가가 보이는 레스토랑쪽에 자리를 잡았다. 시간을 매우 잘 맞춘듯, 때마침 지평선 너머로 해가 지기시작한다. 

     

    이내 하늘이 점점 붉으스름해지더니 세계3대 석양이라고 불리는 코타키나발루의 노을이 그 모습을 드러내기시작했다. 마리나에는 수많은 요트들이 정박해있었는데, 요트들과 너무 잘어울리던 코타키나발루의 노을.

    수트라 하버 퍼시픽 리조트 석양

    세계 3대 석양1
    코타키나발루 노을

    수트라하버 퍼시픽 리조트의 항구쪽에서 이 사진을 찍었을때는 우리가 이제막 마리나에 정박해서 씻으러 가기 직전이었던것같다. 아직은 해가 상당히 위쪽에 있었는데, 날이 워낙 좋아서 벌써부터 하늘이 붉게 물들어가는중이다.

     

    해외여행을 오면 꼭 봐야하는 것들이 있는데, 도시 곳곳의 골목, 그동네의 마트나 시장, 그리고 선셋이다. 사실 선라이즈도 보면 좋겠지만 그건 게으름때문에 잘 안되더라구.

    수트라 하버 퍼시픽 리조트 마리나 산책

    세계 3대 석양2
    코타키나발루 석양

    수트라하버에서 마리나로 가는 길 워낙 커다란 리조트라서 그런지 곳곳이 정원처럼, 그리고 산책로처럼 잘꾸며져있었다. 다음번에 이곳에 온다면, 미리 숙소를 예약해서 이곳에 묵어도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탄중아루 호텔이 꽤유명하긴하지만, 가성비로는 이곳만한곳도 없지않을까.

    세계 3대 석양3
    코타키나발루 선셋

    상당히 리조트의 규모가 커서 걸어들어올수는 없고, 매번 택시를 타고 들어와야하지만 코타키나발루 택시가격이 워낙 착하고 저렴해서, 신경 쓸필요가 없다. 

     

    동남아시아 여러곳을 다니며 그랩택시를 이용했지만, 코타키나발루에서 탔던 그랩이 제일 간편하고, 가격도 합리적이었다. 물론 트래픽이 심할때는 가격이 배로 오르긴하지만 그래도 저렴한편이다.

    세계 3대 석양, 코타키나발루 선셋 사진찍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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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타키나발루 노을 석양

    해가 점점 저멀리 내려가기 시작한다. 바다 아래쪽으로 몸을 숨기기 시작한 순간부터 급격하게 하늘의 색이 변한다. 붉고 보랏빛의 하늘을 만들어 준다. 아 이래서 다들 코나키나발루 석양을 보고 세계3대 석양이라고하는구나. 다만 어디서 선셋을 관람하는지에따라서, 그 색과 빛의 모양이 많이 다르다고한다. 첫날 이곳에서 본 석양도 참 좋았지만, 둘째날 동생과 투어를 하며 봤던 석양이 더 끝내주긴했다.

    세계 3대 석양5

    빛이 어스푸름해질무렵, 같이 있던 분들과 턱에 자리를 잡고, 앉아서 단체사진을 찍기로했다. 소위말하는 여행감성을 살리기위해서, 뒷모습으로 찰칵 찰칵.

    세계 3대 석양6

    어느덧 해가 완전히 졌다. 이제 저녁식사를 할시간, 오늘 저녁은 다함께 시푸드를 먹기로했다. 선장님과 크루들이 잘아는, 맛있는 곳이 있다고하여 택시를 두대에 나누어 출발했다. 우리의 목적지는 웰컴 시푸드, 나와 은진이 호열이 세리는 두번째 택시를 잡으려고, 다른 일행을 먼저 보냈는데, 때마침 택시수요가 많은 저녁시간이라 택시를 잡는데 한참 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