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 한반도지형 전망대, 선암마을 산책 여행

영월 한반도지형 전망대, 선암마을 산책 여행


지난밤 너무 신나게 놀았나, 언제 잠들었는지도 모르게 잠이 들었던것같다. 아침에 일어나 간밤에 어지럽혀놓은 방을 치우고 천천히 체크아웃을 준비했다. 온돌 특성상 아랫목은 정말 따뜻한데 공기는 왠지 차갑게 느껴졌는데, 이 상태에서 이불을 덮고있으니 왠지 나른하다.


영월 한반도지형1


다섯명이 준비를 하다보니 시간이 생각보다 더 걸린다. 한명이 씻는동안 나머지는 짐을 싸고, 청소를 했다. 번갈아가며 한참 나갈 채비를하고, 체크아웃시간인 12시에 맞추어 씻고, 드디어 정리를 다 끝냈다. 마지막으로 나와 기념사진을 찍으려고 카메라를 세팅하고있는데, 사장님께서 나와서 사진을 찍어주셨다.


영월 한반도지형2


이번 여행하는 내내 사진을 찍어주신 분들이 워낙 잘 찍어주신 덕분에 좋은 단체 사진을 많이 건진것같다. 뭔가 청춘 드라마 같은 감성으로 나왔다. 물론 옷은 영락없이 등산하러 온 청년들이지만.


영월 한반도지형3


어제는 태백산 등산, 태백 여행을 했지만 우리가 묵은 숙소가 영월이었기에 오늘은 영월 여행을 하기로했다. 거의 9년전, 내일로 여행하던 당시, 친구와 영월에 온적이 있었다. 영월 한반도 지형으로 유명한 선암마을에 오기위해서였는데, 워낙 시골이다보니 도착했던 오후 5시에 이미 버스는 물론, 모든 가게가 문을 닫았어서 포기했던 기억이 났다.


이 기억이 떠올라 곧장 네이버 지도에 영월 한반도 지형을 검색했다. 우리가 묵었던 숙소에서 20분만 차로 이동하면 갈 수 있었기에, 그자리에서 제안해 오늘 목적지로 정했다.


영월 한반도지형4


차를 타고 잠시 따스한 겨울 햇살을 맞으며 졸다보니 어느덧 선암마을 한반도 지형 주차장에 도착했다.


영월 한반도지형5


이곳에서 만난 개냥이, 반도를 만나서 잠시 놀았다. 워낙 애교가 많던 녀석이었는데, 이곳에 계시는 아주머니께 이야기를 들어보니 몇달전 어떤 나쁜녀석들이 반도를 이곳에 버리고 갔다고한다. 후, 끝까지 책임지지 못할꺼면 키우지를 말지.


영월 한반도지형6


한반도 지형이 보이는 곳까지 가려면 20~30분정도의 평탄한 길을 산책하듯 걸어야했다. 가는 길에 빛이 너무 좋아 이곳에서 망원 렌즈로 갈아끼워 사진을 찍기 시작했다. 


영월 한반도지형7


그냥 걸으면 20분도 안걸릴법한 거리였지만, 포인트 포인트마다 쉬어가며 사진을 찍어가며 간 탓에 영월 한반도 지형이 보이는 곳까지 거의 한시간 가까이 걸린것같다.


영월 한반도지형8


이정표와 안내문을 하나하나 읽어가면서 천천히, 찬찬히 떠나는 여행. 해외에선 왠지 모를 조급함에 그러지 못할때가 많은데 국내여행을 하면 왠지 훨씬 마음 비우고, 가벼운 여행을 할수 있는것 같다.


영월 한반도지형9


단체사진도 찍었으니 개인 사진도 찍어가면서 다음 장소로 이동. 


영월 한반도지형10


주차장으로부터 430m를 걸어왔다. 그리고 한반도 지형 전망대까지는 340m가 남았다. 대충 보니 꼬불꼬불한 길을 따라 1km정도 구나.


영월 한반도지형11


어제 놀았던 이야기, 그냥 다음번 어디를 여행할까 하는 이야기. 그냥 사는 이야기, 농담 따먹기를 하며 산책하다보니 어느덧 목적지인 한반도 지형에 다다랐다. 다음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