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산 등산코스, 유일사 주차장에서 천제단 겨울 트래킹

태백산 등산코스, 유일사 주차장에서 천제단 겨울 트래킹


정확하게 아이젠을 판매하던 구간부터 얼어붙은 겨울 등산코스가 시작되었다. 유일사 주차장에서 출발한다면 시작부터 꽤 가파른 경사를 걸어 올라가야한다. 중간 중간 쉴만한 공간을 잘 마련해두었는데, 날이 꽤 추워서 이마저 오래쉬기엔 몸이 얼어붙었다. 

태백산 등산코스1


태백산을 오르는 인파는 생각보다 훨씬 많았는데, 대부분은 어르신들. 우리 나이 또래는 거의 없었다. 한참 오르다보니 지쳐서 재범이 가방을 잡고 끌려 올라가는 예나. 우리가 산을 오르기 시작한 시간은 오전 11시였다.


태백산 등산코스2

가파른 경사 구간을 지나고 나니 햇빛이 닿지않는 구간에는 이렇게 눈이 남아있었다. 분명 겨울 태백산 계획을 짤때만해도 눈 덮힌 산을 기대했지만, 정작 우리가 갔던 기간에는 전혀 눈이 내리지않아 깨끗한 태백산을 볼수있었다. 


그나마 이렇게 눈이 남아있는 곳에서 겨울 느낌을 살려보려고 사진을 찍고있으니 한 아저씨가 와서 먼저 사진을 찍어주시겠다고 해주셨다. 덕분에 이렇게 넷이 함께 있는 사진을 남겼는데, 기대 이상으로 잘 찍어주셔서 더 만족!


태백산 등산코스3

또 한참 오르고 잠시 쉬어가는 구간에 우리 태백산 등산코스를 다시 체크하는 중이다. 


태백산 등산코스4

참, 곳곳에 저렇게 펼쳐진 비닐봉지는 요즘 등산 모임들사이에서 소위 인싸템으로 불리는 아이템이라고 한다. 큰 비닐안에 들어가서 잠시 쉬는 동안 바람이 들지않게 챙겨 다니는 비닐이라고하는데, 별거아니지만 굉장히 획기적인것 같더라. 


특히나 이렇게 바람이 많이 부는 날에는 저만한 간이 대피소가 없어보여서 괜히 탐나보이기도했다.


태백산 등산코스5


쉬어가는 구간에 사진도 남기기. 이번 여행을 위해서 몇개의 렌즈를 더 구비했는데 올림푸스의 17mm 화각 렌즈가 효자노릇을 했다. 렌즈도 작고 가벼운데 적당한 화각에 선예도도 아주 마음에 든다.


태백산 등산코스6


등산하다보면 공간이 그리 넓지않아서 환산 50mm 화각도 너무 가깝게 느껴지는데 환산 34mm 렌즈다보니 이렇게 전신사진을 찍기도 좋고, 클로즈업을 해도 부담이 없다.


태백산 등산코스7

두시간 정도 올라갔을 무렵인가. 우리가 출발한 유일사 주차장에서부터 벌써 3.3km를 왔다. 길이 거의 하나 뿐이라 다른 일행들이 가는 길로 그대로 따라올라가다보니 길 헷갈릴 일은 없는 태백산 등산코스이다. 이때가 오후 1시였다.


태백산 등산코스8

하늘이 파랗고 구름도 예쁘게 끼었던날 점프샷!


태백산 등산코스9

거의 다왔다는 어르신들의 말을 들으며 오르고 오르다보니 어느덧 태백산 천제단에 도착했다.


태백산 등산코스10

장군봉에서 인증 사진을 찍는 줄을 기다리면서 열심히 사진도 찍었다. 나 재범이 윤정이 예나 한명씩 번갈아가면서 줄을 서고 몇장 찍고 다시 바톤 터치하다보니 금방 시간이 간다.


태백산 등산코스11

등산매니아 예나, 아마 이번 모임 주최도 예나가 했던가


태백산 등산코스12

장군봉에서 사진을 찍고 계속해서 이동했다. 태백산 최고봉이라는 장군봉이 있는 곳에 천제단이 있는데, 여기서 더 오래 이동하는 코스는 두세시간이 더 소요된다고하여 이곳에서 잠시 쉬고 내려가기로했다. 참고로 천제단은 두곳에 나뉘어 있다.


태백산 등산코스13

다른 천제단으로 이동중에 괜찮은 풍경이 있어 다른분들께 부탁해서 사진을 찍었는데, 이번 여행에서 사진찍어주신분들 왜이렇게 다들 잘 찍어주셨지?


태백산 등산코스14

사진이 하나같이 다 잘나왔다. 두번째 우리 JS등산모임의 단체사진


태백산 등산코스15

장군봉 비석에 이어, 태백산 비섯에서 인증샷을 찍으려고 줄을 섰는데 굉장히 많은 인파가 있었다. 누군가는 줄을 잘서고, 누군가는 옆에서 끼어들다보니 오래 기다리신분들은 참다못해  성이 나시기도했다.


태백산 등산코스16

짧은 빈틈을 노려 우리도 사진을 찍었다. 정말 기다리는 사람이 많아서 찰나를 노려서 뒤에 기다리시는 분들께 사진을 부탁드렸는데, 이번 사진도 정말 자연스럽게 잘나왔다! 이곳까지 오르는 동안 핫브레이크와 물, 닥터유를 몇개 먹긴했지만 마저 먹고 바나나막걸리까지 조금 마시고 하산하기로 하고, 먹을만한 주변 장소를 찾았다. 


유일사코스로 장군봉이 있는 태백산 등산코스를 따라 오르니, 적당히 쉬어가며 2시간 30분정도 걸린것같다. 우리가 출발한 시간이 오전11시, 이 사진을 찍었던 시간이 오후1시40분으로 기록이 되어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