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 방비엥 여행 끝, 여행에미치다

라오스 방비엥 여행 끝, 여행에미치다


라오스여행 3박5일의 끝이 다가온다. 두번째 시크릿 블루라군 일정을 마치고, 돌아오는길 성진이가 봐두었던 두 세곳 정도의 사진 포인트에 내려 단체 사진을 촬영하기로 했다. 사실 내가 보기에는 이곳 저곳 다 비슷한 포인트였는데, 사진찍는 친구에게는 전혀 다르게 보였나보다. 한참을 달리다가 우리가 탄 썽태우는 한켠에 멈춰섰다. 아마 이때 썽태우를 타고오면서 내가 잠깐 졸았던 기억이 나네.


라오스 방비엥1

첫번째 내렸던곳은 나무 다리였는데, 여기서 사진을 찍으면서 지나가는 차량이 꽤나 많아서 양옆으로 나뉘어있는 중이었다. 서있다가, 걷다가 지나가는 차량이 있으면 다시 양옆으로 헤쳤다가 다시 모이기를 반복, 지니 포토의 활약덕에 아래와 같이 끝내주는 결과물이 나왔다.


라오스 방비엥2

이번 라오스 여행에서는 여러 곳에 업로드해 기억에 남기고 싶을 만큼 멋진 사진들이 많이 남았는데, 이건 순전히 다 성진이, 지니포토 덕분이다. 


라오스 방비엥3

다리에서 사진을 찍고 또 뒤편으로 가서 추가 단체 사진을 찍었다. 순간순간 해가 구름에 드리워 빛이 사라질때면 아쉬워하다가도, 잠깐이라도 해가 뜨면 기뻐하던 여러분들이 생각나는군. 다들 포즈가 프로다. 정말.


라오스 방비엥4

다음 포인트로 이동해서 찍었던 사진. 약간 논 같은 곳을 찾느라 도착한 곳인데, 이곳에서 찍은 사진 역시 너무 마음에 든다. 지금 내 노트북의 바탕화면 이미지이기도 하다. 


썽태우에서 내려 이동해가면서, 사진을 남기다보니 어느덧 방비엥에서의 시간이 얼마 남지않았음을 깨닫는다. 이제 정말 떠나야할 시간이야!


마지막 사진은 지니까지 포함한 열한명이 다 함께 있는 사진. 고프로로 촬영! 모두의 표정과 행동에서 즐거움과 행복이 느껴져서 보기만해도 미소가 지어진다.


아무튼 이 사진을 마지막으로, 우린 아마리 호텔로 돌아왔다. 간단히 씻고, 현지누나와 나는 짐을 챙겨 나왔다. 미리 예약해두었던 비엔티엔으로 가는 벤은 4시가 조금 넘어서야 호텔 앞에 도착했다. 처음에는 뒤편에 현지인들 사이에서 끼어가느라 몇시간 고생했지만, 잠시 휴게소에 들린이후로는 현지누나와 함께 앞자리 조수석에 타서 수다떨며 가다보니 어느덧 비엔티엔에 도착했다.


비엔티엔까지 타고왔던 그 밴 운전기사님께 추가비용을 내고, 그대로 곧바로 공항으로 가 체크인을 했다. 비행기 탑승시간까지는 꽤나 시간이 남아 현지누나와 핫도그와 커피를 먹으며 시간을 보내다가 비행시간이 먼저였던 나 먼저 출국장으로 들어갔다. 밤비행을 하고 한국에 도착했을땐 어느덧 새벽, 뜨거웠던 라오스와는 다른 공기가 한국에 있음을 느끼게 해주더라. 아마 내 인생 가장 즐겁게 놀았던 여행, 인생여행으로 남을 라오스 여행 정말 친구들덕분에 행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