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 시크릿라군, 블루라군3 뚝배기라면, 라오비어!

라오스 시크릿라군, 블루라군3 뚝배기라면, 라오비어!


블루라군1에서부터 다시 달려 라오스 시크릿라군으로 가는 길은 상당히 험난했다. 블루라군1까지는 포장도로가 대부분이었던 반면, 블루라군3 혹은 시크릿라군이라고 불리는 이곳까지는 비포장도로였기때문이다. 게다가 최근 며칠간 비가 내리지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진흙탕이 여기저기에 있어서 위험 천만해보였고, 뒤에 채빈이를 태운채 울퉁불퉁한 길을 적당히 피해다니느라 속도도 제대로 낼 수 없었다. 


정확하게 얼마나 걸렸는지 시간이 기억나지는 않지만 그래도 거의 한시간 가량을 달려서 시크릿라군에 도착했던 것같다. 우리가 도착했을 무렵은 거의 5시쯤이어서, 이미 조금 해가 지고 어둑해질것같은 느낌이었다.

라오스 시크릿라군1

꽤나 늦은 시각이어서 그런지 사람들도 많지않았다. 먼길을 달려온터라 배가고팠던 우리는 한국식 뚝배기에 담겨나오는 라면과 라오비어를 주문했다. 이곳을 관리하시는 식당의 사장님이 꽤나 한국말을 잘하신데다가, 아드님은 한국말이 유창한 수준이라서 다시한번 한국인들이 얼마나 많이왔는지에 대해 새삼 다시 생각하게되었다.


라면을 주문하고 블루라군3 앞의 테이블에 앉아 기다리고있으니, 뚝배기에 담긴 라면이 김치와 함께 나온다. 그리고 함께 주문했던 맥주까지도!

라오스 시크릿라군2

실컷 물놀이를 하고, 오토바이를 타고 달려, 먹는 한국라면은 두말할것도 없이 최고였다. 너도나도 멋진 블루라군풍겨을 배경삼아 라면 먹는 인증사진을 찍었으나, 나는 정말 굶주린 여행자처럼 나와 정면사진을 올릴수 없었다. 하하, 


라면을 먹고는 이곳의 짚라인과 다이빙대에서 두번정도 뛰고, 물놀이를 했다. 하지만 이미 시간은 18시, 어느덧 해가 지고 있는터라, 더 날이 어두워지기전에 돌아갈 채비를 해야했다. 아쉬운 마음에, 그리고 내일 다시 오면 더 멋진 사진을 건질수 있을것같다는 생각에 다들 내일 다시 한번 블루라군3에 오자고 한후, 다시 방비엥 시내로 돌아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