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가족여행, 고궁박물관, 금산군 한식당, 집으로

대만 가족여행, 고궁박물관, 금산군 한식당, 집으로


대만여행의 마지막 포스팅, 3년전 기억을 되살려 쓰다보니 잘 기억이 나지않는 부분도 많긴했지만, 그래도 사진을 보니 어렴풋하게 지난 기억들이 다시 떠오르는게 참 신기하다. 대만의 국립박물관인 고궁박물관의 어마어마한 인파를 보고 들어가기를 포기하고 우리는 박물관 주변을 천천히 산책하며 사진도 찍으며 대만여행의 남은 시간을 보내기로했다.

대만 가족여행1


날은 적당히 햇살이 있었고 꽤나 좋았으나 독감에 걸린 나와 아버지에게는 나름꽤 춥게 느껴졌던 날씨였다. 덕분에 옷을 몇겹을 껴입고, 목에 어머니의 스카프까지 둘둘감아 사진을 찍었다.


대만 가족여행2


어머니와 아버지~ 이번 대만 가족여행은 동생이 없는 3인 가족여행이었지만 다음번엔 꼭 4인 가족여행을 하기를 기대하셨다.


생각보다 대만 고궁박물관 주변 정원의 규모가 커다란편이어서 굳이 박물관 내부를 들어가지 않더라도 여유로이 시간을 보낼 공간이 충분했다.


대만 가족여행3

머리가 날리는걸보니 꽤나 바람이 시원하게 불었나보다.


대만 가족여행4

박물관을 배경으로 찍은 사진. 어머니 얼굴이 너무 작은편이라. 선글라스가 영 어울리지않으시네 히히


대만 가족여행5

 정원쪽으로 걸어가며 찍은 사진 햇살이 참 좋더라.


대만 고궁박물관1

나랑 어머니도 같이 사진을 찍고 아버지랑도 찍고 이래저래 번갈아가며 사진을 남기다보니 시간이 잘만 흘러간다. 


비록 첫 해외여행이라 아쉬운 점도 많았지만 이 기회를 통해 가족들과 여행을 할때는 어떻게 해야하는지 조금더 생각해볼수있었던 대만여행이었달까.

대만 고궁박물관2

이 사진을 마지막으로 국립 박물관을 나가서 우리가 타고온 버스를 타고 다시 타이페이 시내로 돌아왔다.


대만 한식당

한국으로 떠나는 날이긴했지만, 제대로된 한식을 못먹었던 우리가족은 때마침 눈에 띈 금산군이라는 타이페이의 한 한식당에 들어갔다. 여기는 진짜 한국 식당이다!


타이페이 한식당

천천히 메뉴를 고르는 부모님, 단수이에서 한 일식당에서 한국 메뉴를 주문하긴했지만 한국식당만하지는 못했지!


타이페이 금산군

비빔밥과 전골, 찌개 등 메뉴를 주문했다.


타이페이 한식

음식을 받고 먹는 순간, 우리 가족 모두 역시 한국인은 한식을 먹어야해! 라며 공감했다.


대만 가족여행 끝

다시 돌아가는 기내안. 며칠간 아들따라 여행하느라 고생많으셨습니다. 조금더 조금더 좋은 곳으로 편하게 모시겠습니다~


타이페이 가족여행


거의 자정무렵 도착한 인천공항. 간신히 인천공항은 빠져나왔지만 집으로 돌아가는 버스는 끊겼기에 택시를 타고 집근처로 돌아왔다. 거의 새벽 무렵의 시간이었지만, 우리가 찾은 곳은 바로 집앞의 김밥천국. 이렇게 다양한 한식 메뉴가 가능한 곳은 이곳이 최고지! 


맘편히 몇개의 메뉴를 주문해서 배부르게 맛있는 한식을 즐기고는 여행을 마무리했다. 비록 처음으로 부모님과 함께 떠난 가족여행이었지만 나름 가이드로서, 아들로서 잘 여행을 이끈것 같아서 스스로 대견하기도하고, 한편으로는 좀더 넉넉했으면 하는 아쉬움도 남았던 대만여행. 앞으로 계속 함께 여행하자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