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3인가족여행, 비오는 지우펀, 맛있는 땅콩아이스크림!

대만 3인가족여행, 비오는 지우펀, 맛있는 땅콩아이스크림!


 지우펀에 있는 내내 비가 꽤나 내렸다. 사실 어둑해진 이후의 홍등 야경이 꽤나 멋지다고 들었지만, 늘어나는 인파와 비에 신발이 꽤나 젖어버렸기때문에 천천히 지우펀 돌아보기를 마무리짓기로했다.

지우펀여행

 분명 지우펀이 대만의 매력적인 관광지인건 맞지만, 비가 많이 내리던날, 이렇게 좁은 골목을 우산을 쓰고 지나다니려니 여간 몸이 피곤한게 아니었다. 몸이 상당히 노곤해져서 바로 다이어리 오브 타이페이 호텔로 가서 쉬고싶었을정도였다.


 만약 나 혼자 대만여행을 온 것이었더라면 몸이 피곤하더라도 억지로 지우펀 곳곳을 둘러보며 어두워질때까지 기다렸겠지만 이른 아침부터 계속해온 대중교통 여행에 부모님도 꽤나 피곤하셨을테니 오늘일정은 여기까지 하는걸로!

대만 땅콩아이스크림

 마지막으로 지우펀을 떠나기전 이곳의 명물이라는 땅콩 아이스크림을 먹어보기로했다. 사실 1인당 1개씩은 먹었으면 좋았으련만, 어제 예류여행의 여파로, 나와 아버지는 독감에 걸린상태라 정말 맛만 본다는 의미로 한개인가 두개만 주문했던것같다. 


지우펀 땅콩아이스크림

땅콩아이스크림이 만들어지기를 기다리는 동안 이렇게 사진을 직을수있도록 땅콩아이스크림과 그릇까지도 들게해주고 사진을 찍으라고 제안해준다. 이미 많은 한국인들에게 유명한 곳이지만, 더더욱 유명한건 이런 디테일한 서비스 덕분이 아닐까!


땅콩아이스크림

곳곳에는 지우펀의 땅콩아이스크림을 홍보하는 영상과, 한국어 일어 중국어 등 여러 언어로 땅콩아이스크림을 홍보중이었다. 이미 꽤나 오래된 기억이지만, 한개만 먹을수밖에 없던게 아쉬울만큼 맛있었던걸로 기억한다.


지우펀에서 타이페이 시내로 이동하는건 지우펀 바로 앞의 대중교통 버스를 타고 쉽게 올수있었다. 다행스럽게도 한정거장정도 위로 걸어 올라가서 탑승한 덕분에 지우펀에서부터 앉아서 타이페이까지 갈수있었다. 약 한시간이 넘는 거리인데, 인파가 넘쳐서 자리에 못앉았으면 얼마나 더 피곤했을까. 참 다행이었다.

대만 가족여행

몸살 감기덕분에 꽤나 피곤했던 탓인가, 우리 가족 세명 모두 따끈한 한국 스타일의 국물이 필요했기에, 가져왔던 육개장 컵라면과 카레를 먹기로했다. 해외에서 몸이 아프면 유난히 한국음식이 생각난다더니, 딱 이럴때 이야기였다.


가족여행 준비때만해도 부모님께서 이렇게 햇반과 컵라면, 카레와 김까지 챙기시는걸 이해하지못했었는데, 막상 이걸 먹으면서 드는생각이 이 음식들을 가져오지않았더라면 더욱더 이 대만여행이 고되게 느껴졌겠구나 싶더라. 참 타이페이 역을 통해 돌아오는길에 보이는 스시가게에서 구매해온 몇개의 스시도 참 맛있었는데 이때 먹었던 스시맛이 꽤 괜찮았는지 어머니는 아직도 대만여행을 하면 이때 스시 이야기를 하시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