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부모님 여행, 예류에서 단수이 버스, 대왕카스테라, 한식이 최고야

대만 부모님 여행, 예류에서 단수이 버스, 대왕카스테라, 한식이 최고야


 대만 타이페이의 주요 볼거리중 하나인 예류에서 실컷 바닷바람을 맞고 한참을 둘러보았다. 다행스럽게도 예류지질공원 바로앞에서 다니는 버스가 있었는데 그 버스중 하나가 단수이로 가는 버스였다. 시간이 꽤나 지난터라 번호는 기억 나지않지만, 정말 가까운곳에 버스정류장이 하나있었다. 이정표를보고, 대략 20분인가 30분정도 기다리고 있으니 버스가 한대온다. 기사에게 목적지인 단수이를 물어보니 타라고 한다.  


이때만해도 구글지도를 제대로 잘 사용하지못할때였기에 단수이까지 얼마나 걸릴지는 조금 예상이 안되었던것같다. 아마 한시간정도 달렸던가. 창밖으로보니 아까보다 비가 조금더 내리는것같아보인다. 파도도 거세고, 부모님과 함께온 첫 해외여행인데 썩 날씨가 좋지않아 마음이 좋지않다. 

대만 부모님 여행

 바닷바람에 날씨가 꽤나 쌀쌀해서인지, 버스에 타고 잠시 있으니 부모님께서는 금새 잠이 드셨다. 대략 오후 한두시경이었던것같은데, 달리다보니 어느덧 버스가 단수이에 도착했다.

단수이여행

 단수이를 도착했을때만해도 사진에서 보이는것처럼 비가 조금 내리는듯 마는듯했는데, 다행히도 조금 길을 찾아 걷다보니 금새 비가 그쳤다.

대만 단수이

 날씨 운이 좋은건지 안좋은건지. 어쨌든 호텔에서 가져온 우산도있었기때문에 별문제는 안되었지만! 아무튼 단수이 관광을 시작한다.

대왕카스테라

 참, 지금이야 워낙 유명하지만 대만 단수이의 대왕카스테라를 이때만해도 전혀 모르고있었다. 아까 예류에서 마땅한 레스토랑이 없어서 괜찮아보이는 한식당 또는 일식당을 찾던도중 굉장히 어떤 가게의 길이 긴것을 보았다. 


 얼마나 유명한거길래, 하면서 우리도 낼름 줄을 서서 기다린후 대왕 카스테라를 하나 사보았는데, 이름그대로 굉장히 컸다. 단순히 컸던것뿐만아니라 정말 부드럽고 맛있어서, 기다리기를 잘했다고했다. 

단수이 일식

 인근의 일식당을 찾아서 드디어 아침식사 이후로 제대로된 식사를 했다. 날이 쌀쌀하고하니, 뜨끈한 국물요리가 필요해서, 돈까스와 김치찌개, 오뎅 국물 등 이런저런 종류의 음식을 주문했다. 비록 일식당이긴했어도 칼칼한 김치찌개의 맛과 불고기, 돈까스 모든게 다 맛있었다. 

단수이 김치나베

 특히나 부모님이 좋아하셨던 김치찌개. 지금 다시보니 김치찌개 느낌은 아니고 나베에 가까운것같지만 그래도 정말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난다. 

단수이 불고기

 그리고 불고기도 주문했고, 저 오뎅국물도 정말 맛있었다. 날이 쌀쌀해서 그랬던가 훨씬더 맛있게 느껴졌던듯.

단수이 여행

 제대로된 식사를하면서 역시 한국인은 밥을 먹어야해~ 라고 이야기 하던중이었던것같다. 

대만 가족여행

 지금 다시 대만여행을 부모님과 함께한다면, 향상된 여행 검색 신공을 사용해서 정말 맛있는 맛집을 다니면서, 이때보다 훨씬더 퀄리티 높게 여행할수있을텐데 라는 생각이 들면서도, 대만은 둘째치고 빨리 부모님과 함께 더 늦기 전에 유럽여행도 가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아무튼 점심겸 저녁식사를 아주 맛있게 하고나니 다시 기운이 펄펄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