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가성비 풀프레임으로 유명한 A7m2를 영입하고 난 후, 내 사진 스타일상, 오히려 여행 중에는 가벼운 카메라에 더 손이 많이 간다는 걸 느끼게 되었습니다.
이번에 소니 카메라 리뷰어로 선정되어 RX100 시리즈의 최신 카메라인 RX100M6을 리뷰할 기회를 갖게 되었는데요. RX100M6을 사용해보며 느낀 점을 개봉기부터 사용기까지 꼼꼼히 작성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소니RX100M6 카메라 개봉기
RX100M6에 관심을 갖게 된 건 광고를 통해 알게 된 24-200m이라는 획기적인 화각의 역할이 컸습니다. 소위 똑딱이로 불리는 1인치 센서의 디지털카메라는 대부분 24-70mm 정도의 표준 화각만을 지원하는데요.
이번 6번째 RX100시리즈에서는 광각부터 망원까지 모두 커버하는 광범위한 화각을 지원함으로써, 주머니 속의 올인원 카메라를 실현했습니다.
RX100M6의 구성품은 카메라와, 배터리, 충전기, 정품 보증서와 사용설명서로 심플했습니다. 최근 소니카메라처럼 RX100M6 역시 별도의 충전거치대 필요 없이 직접 카메라와 충전기를 연결함으로써 충전할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과 동일한 5핀 케이블을 사용합니다. 배터리는 다른 RX100시리즈 모델과 동일한 NP-BX1 이라는 모델을 사용합니다.
RX100m6 외관
RX100M 6의 첫인상은 정말 작다는 느낌이 강했습니다. 기존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손바닥만 한 사이즈로 주머니에도 부담 없이 들어가는 크기이자 배터리포함 299g 가벼운 무게의 디지털카메라입니다.
록페스티벌에 가져가 주머니 속에 넣고 수시로 넣었다 뺐다 사용하는데 아무런 지장이 없었습니다. 이런 휴대성은 여행 중에 더더욱 유용하게 느껴지겠죠.
아이폰6 s과의 크기비교에서도 압도적으로 작은 사이즈임을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소니 rx100m6 스펙
작은 외관의 느낌과는 다르게 4K HDG의 영상을 지원할 뿐만 아니라, 인물촬영에 적합한 Eye-AF와 고속 하이브리드 AF시스템을 탑재하여 0.03초의 AF속도를 자랑합니다. 실제로 초고속 연사 테스트를 하다가 엄청나게 빠른 속도에 깜짝 놀랐습니다.
소니RX100M6는 하단 부분의 공간을 통해 배터리와 SD카드를 함께 삽입합니다.
VLOG에 적합한 디지털카메라
소니 RX100시리즈는 3세대부터 틸트 LCD를 지원해오고 있습니다. RX100M6에서는 90-180도의 틸트 LCD를 지원하여 셀카뿐만 아니라 다양한 각도에서 쉽게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해줍니다. 특히 180도 틸트 액정은 유튜브와 같은 1인미디어 카메라를 고려하는 유저들에게도 반드시 필요한 기능이기도 합니다.
개인적으로 셀카모드로 전환했을 때 자동으로 3초 타이머 기능을 지원해서 여유롭게 셀카를 담을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는 게 굉장히 인상 깊었습니다.
게다가 이번 6세대에서는 기존까지는 지원하지 않았던 터치셔터와 터치 AF를 지원함으로써 많은 유저들의 환영을 받고 있습니다. 실제로 작은 사이즈의 디지털카메라를 사용하다 보면 터치스크린의 지원은 포커스 이동이나 조작에 있어서 상당히 큰 차이를 체감하게 만듭니다.
소니 Rx100m6 뷰파인더
또한 소니RX100M6의 좌측 버튼을 통해서 뷰파인더를 활성화할 수 있는데, 굉장히 밝은 야외에서 매우 유용하게 사용된다.
며칠 전 인천 펜타포트 락페스티벌에 참여했을 때인데요. 기온이 37도까지 올라갔던 무덥고 해가 강한 날이라 카메라 LCD를 보며 사진을 촬영하는 게 어려웠는데 뷰파인더 기능을 활용해서 무난히 사진을 촬영할 수 있었습니다. 선글라스를 착용한 상태에서도 촬영하는데 무리가 없을 정도로 잘 보였습니다.
소니 rx100m6 플래시 및 조리개
뷰파인더 바로옆에는 플래시가 내장되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플래시를 자주 사용하지는 않지만, 작은 사이즈의 디지털카메라임에도 불구하고, 있을만한 기능은 모두 탑재되어있었다는 점이 놀라웠습니다.
앞서 언급했던 24-200mm 화각중 200mm로 최대한 망원줌을 당겼을 때의 모습입니다.
전작 RX100시리즈와 다르게 24-200mm의 화각을 취하면서 F2.8으로 조리개값이 한스탑 이상 감소하게 되었기에, 아쉽다는 평이 적지 않은 것도 사실인데요.
개인적으로, 펜타포트 록페스티벌에 가져가 사용하며 낮은 조리개보다는 전천후로 사용할 수 있는 슈퍼줌이 탑재된 쪽이 더 낫다고 느꼈습니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소니RX100M6로 실제 촬영한 샘플 사진들과 함께 좀 더 상세한 사용후기를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