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버스 여행, 뚜벅이 자유여행하며 느낀점, 정보

제주도 버스 여행, 뚜벅이 자유여행하며 느낀점, 정보


지난 주말, 제주도로 2박3일간 짧은 주말 여행을 다녀왔다. 국내여행, 그것도 제주도 여행은 정말 오랜만이었는데 그냥 아무 계획도 없이 떠난 호캉스였다. 가족여행을 가면, 아무래도 내가 가이드 역할을 해야하기때문에 나만의 온전한 휴식이 될만한 여행이 필요했달까.

아무튼, 제주도 법환의 바다가 보이는 섬오름 호텔에서 푹 쉬었다. 갑작스럽게 결정된 여행이었지만, 정말 전망도 좋고, 룸컨디션과 식사까지 만족스러웠던 휴가였다. 숙소이야기는 다른글에서 이미 정리했으니, 이번 포스팅에서는 뚜벅이 자유여행 정보를 적어보겠다.

제주도 버스 여행1

첫번째, 네이버 지도의 소요시간을 믿지않는게 좋다. 그리고 버스 도착시간도 믿지않는게 좋다. 한 예로, 법환 지역에서 중문지역까지 버스 이동시 대략 소요시간이 1시간반에서 2시간 가량이 나오는데 실제로 걸린시간은 1시간이 조금 넘었다. 이마저도 내가 내릴역을 놓치는 바람에 어느정도 돌아가서 걸었기때문이었다.

제주도 버스 정류장이 워낙 많기때문에 네이버 지도상으로는 굉장히 오랜 시간이 소요되는것으로 나오지만 실제로 제주 버스는 총알버스이기때문에 훨씬 적은 시간이 소요가된다. 게다가 이렇게 빠르게 달리다보니 정류장마다 있는 QR코드를 찍어서 나오는 시간표가 맞을 턱이 없다. 믿을거라곤 버스 정류장에 있는 버스 알림시스템 뿐이었다.

제주도 버스 여행2

두번째, 제주도 버스 노선은 생각보다 단순하다. 버스가 굉장히 많은 듯하지만 노선이 단순해서 곧 도착할 버스의 노선을 네이버에 검색하고 가는 방향만 맞다면 그냥 탑승해도된다. 예를들어 네이버 지도에 282번 버스 라고 검색하면 해당 버스의 노선이 나온다. 그리고 가는 길목쯤에 내린후 다른 버스를 갈아타면된다. 대부분 같은 정류장에서 버스를 탄다면 노선도 꽤 비슷한 경우가 많아서 나같은 경우에는 이 방법을 잘 이용했다. 


세번째, 버스 여행시, 내가 내릴 역근처가 되었다면, 눈을 뜨게 뜨고 지켜봐야한다. 나같은 경우는 잠시 스마트폰에 한눈을 판사이에 두번이나 내릴 정류장을 놓쳐버렸다. 때문에 33도가 넘는 무더운 날씨에 한참을 돌아 걸어가야했다. 윽.

제주도 버스 여행3

 마지막은 (가능하면) 제주도는 자유여행을 온다면 차를 운전하는게 좋다는 것이다. 물론 운전을 못하는 경우라면 어쩔수없지만 아직까지 제주도는 뚜벅이 여행자들에게는 조금 어려운 여행지인듯하다. (내가 운전을 못하는걸 몇번이나 탓했는지!) 몇몇 관광지는 버스정류장과도 꽤 떨어져있거나 인도가 제대로 마련되있지않아서 접근성이 굉장히 떨어지기도한다. 아무튼, 이번 제주도 버스여행을 하면서 느낀 정보를 정리해보았다. 제주도 뚜벅이 여행을 준비하고있다면 참조가 되었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