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어김없이 군집성 두통이 찾아왔습니다. 딱 지난해 이쯤에도 블로그에 글을썼던것같은데, 올해도 마찬가지네요.
내가 겪는 군집성 두통, 또는 군발성 두통이라고 불리는 이 두통 증상은, 다른 편두통과는 다르게, 눈과 관자놀이 쪽이 집중적으로 아픕니다. 특히 특이한점은, 특정한 주기를 갖고 통증이 찾아옵니다.
군집성 두통, 왼쪽 편두통, 관자놀이 통증 지속중
대체로 특정 계절 또는 월에 찾아오는데 나의 경우는 매년 여름 시즌이면 이 두통이 찾아온다. 작년에는 약 8월~ 9월 사이에 왔던 이 군집성 두통은 올해는 6월 달부터 찾아왔습니다.
아마 작년에도 엄청나게 아팠던걸로 기억하지만, 올해는 작년과는 비교하기 어려울정도로 더 아파진듯합니다.
특히 대체로 오후시간대에 발병해서, 한시간정도 약먹으면 괜찮아졌던 작년과는 다르게 올해는 수면 도중에 통증이 찾아와 잠을 깨고, 이로인해서 계속 잠을 설치고 통증을 겪는 경우가 생기고있습니다.
지난 주말에도 이 군발성두통때문에 주말을 싸그리 날려버린데다가, 몸살기까지 찾아와서 몸이 만신창이가 된듯합니다.
아무튼 도저히 애드빌같은 일반 진통제로는 버티기 어렵다는 생각이 들어서, 전문의가 있는 신경외과로 찾아가보려고 합니다.
Cluster headache 네이버카페
Cluster headache 라는 네이버 카페에는 나같은 군발성 두통을 겪는 사람들이 글을 적곤하는데, 이 글들을 보아보면 나름 여러 가지 해결책을 자체적으로 찾아가는 듯합니다.
지금까지 내가 알아보기로는, 플랭크, 스쿼트 등의 운동. 그리고 산소호흡기 치료, 진통주사, 소론도 이미그란, 이솝틴서방정, 조믹정, 알모그란 등 여러 진통제나 스테로이제 등이 일시방편적인 해결책으로 보입니다. 아직까지도 제대로된 완연한 해결책이 보이지 않는데, 올해는 꼭 이 두통으로부터 탈출하고 싶습니다.
어떤 글을 보니 비타민 D가 부족해서 그런거라는 이야기도 본적이있는것같은데 비타민D도 챙겨먹어봐야겠습니다.
'아 살고싶다. 그러고보니 지난해는 오른쪽이 아팠던가? 올해는 미친듯이 왼쪽만 아프다.' 온종일 이런생각만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