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티켓 뮤지컬 킹키부츠 후기, 대만족!
드디어 오늘은 하나티켓 을 통해 뮤지컬 킹키부츠를 관람하는 날이다. 처음에는 이름이 입에 잘붙지않아 킹카부츠라고 몇번이나 불렀으나, 킹키부츠였다. 간만에 뮤지컬 관람이기도 할뿐만아니라, 어마어마한 평점과 관람평들을 보며 기대감은 커져만갔다. 킹키부츠는 한강진역 2번출구의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에서 공연을 하기에 간만에 이태원 인근으로 향했다.
날이 너무 춥던 일요일이었지만, 간만의 문화생활에 굉장히 설레였다. 연극을 제외하고 아마 가장 최근에 보았던게, 영국에서 관람했던 위키드였던가. 블루스퀘어 공연장은 한강진역 지하로도 연결되어있으니 날이 너무 춥다면 지하로 이동하는걸 추천한다.
킹키부츠 공연을 알리는 현판이 큼지막하게 걸려있고, 공연장 곳곳에도 다양한 뮤지컬 소개가 되어있었다.
우리 티켓이 예약된 하나티켓 부스를 찾아서 예매했던 티켓을 받았다. 하나티켓(http://ticket.hanatour.com/)을 통해 R석을 예약했었는데, 기간이나 학생 및 티켓소지자 등에 따라서 굉장히 다양한 폭의 할인이 적용된 가격으로 구매가 가능했다.
예를 들자면 2월 6일부터 8일, 그리고 11일 공연에는 평창올림픽 할인이 적용되어 40%의 할인율을, 3월 공연을 조기예매하면 20%를, 학생할인은 30% 를 적용도 가능하고, 발렌타인 커플패키지의 경우도 30%할인이 적용될뿐만아니라, 추첨이벤트도 진행하고있다.
아무튼 티켓을 수령한후에도 시간이 꽤 남았기에 인근 수제 버거집으로 가서 배를 두둑히 채웠다. PIPIT 버거, 삐삣? 피핏 버거라고 불리는 수제 버거집인데, 블루스퀘어 홀과 가까웠고, 굉장히 만족스러웠다. 킹키부츠 공연은 약 브레이크타임까지 합쳐서 약 2시간반 가량 진행되는데 버거를 든든히 먹은 덕에 공연히 끝나고나서도 배가 불렀다.
어느덧 공연 시작시간 오후 2시가 되어 입장했다. 각 티켓별로 층과 좌석이 이미 정해져있으므로, 입장전에 위치가 맞는지 잘 확인하고 입장하면된다. 중간에 약 20분간의 브레이크 타임이 있는데, 이때 나갔다가 다시 들어오기위해서는 티켓이 있어야하므로 분실하지않도록 유의하자.
공연장에 입장하고나면 기본 무대가 세팅되어있다. 프라이스 앤 선은 뮤지컬 킹키부츠의 배경이 되는 신발공장인데, 아버지의 구두공장을 물려 받게된 주인공 찰리가 실패위기에서 세상의 편견을 딛고 진정한 나 라는 존재를 드러내는 롤라를 만나 킹키부츠를 만들며 새로운 이야기를 전개해가는 뮤지컬이다.
우리가 관람했던 R석은 2층 앞쪽에 위치해있었는데, 조금 멀어서 배우들의 세세한 표정까지는 읽기는 어려웠던적은 조금 아쉬웠다. 하지만 먼 거리임에도 불구하고 배우들 한분한분의 연기와 무대, 소품 등의 짜임새를 보며 매 장면마다 박수를 멈추지않을수 없었다. 화려하고 에너지 넘치는 무대를 보면서, 왜 많은 사람들이 열광하면서 좋은 평을 남겼는지도 알게되었다.
공연 전에는 잘 와닿지않았던 포토존에서 다시금 남은 뮤지컬의 여운을 느끼며 인증샷도 남겼다. 약 두시간반의 공연 내내 한순간도 지루할틈이 없었고, 계속해서 무대로 빨려들어가는 느낌이었달까. 혹시나 볼까말까 고민하는 사람이 있다면 단연 관람을 추천하며, 조금이나마 그 열기를 가까이 느낄수있는 좌석으로 예매할것을 추천한다. 정말 돈이 아깝지 않을 그런 뮤지컬, 킹키부츠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