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명절 중 하나입니다. 추석 차례 상차림과 관련된 전통적인 예절 중에서 자주 언급되는 것이 바로 홍동백서와 조율이시입니다. 각각의 의미와 상차림 순서는 다음과 같습니다. 추석 제사상 차례를 지낼 때는 전통적인 예법이 존재하는데요. 특히 추석 상차림과 관련된 규칙인 홍동백서와 조율이시는 차례상을 차릴 때 빠지지 않는 기본적인 룰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아래 포스팅에서는 추석 차례 상차림의 기본 순서와 더불어 홍동백서, 조율이시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홍동백서 뜻
가장 먼저 홍동백서 뜻은 차례 상을 차릴 때 붉은 과일과 흰 과일의 배치 순서를 나타내는 한자어입니다.
- 홍(紅): 붉은색 과일(예: 사과, 대추 등)은 동쪽에 위치.
- 백(白): 흰색 과일(예: 배, 밤 등)은 서쪽에 위치하게 됩니다.즉, 상차림에서 붉은색의 과일은 왼쪽(동쪽)에, 흰색의 과일은 오른쪽(서쪽)에 배치하는 것이 예법입니다.
추석 차레 순서와 지방쓰는 방법은 아래글을 참고해보세요.
조율이시 뜻
-마찬가지로 조율이시 뜻도 차례상 배치순서에 대한 한자어인데요. 조율이시는 차례 상의 과일 배치 순서를 의미합니다.
- 조(棗): 대추
- 율(栗): 밤
- 이(梨): 배
- 시(柿): 감과일을 차릴 때는 이 순서대로 배치하는 것이 전통적인 순서입니다. 즉, 대추가 제일 먼저, 그 다음 밤, 배, 감 순으로 올리게 됩니다.
추석 차례상 상차림 간소화 순서
다음으로는 추석 차례상 상차림 순서 입니다. 일반저긍로 차례상은 5열로 차려집니다. 각 열에 올려지는 음식과 그 의미는 다음과 같이 해석됩니다. 참고로 아래 이미지는 성균관에서 차례상 간소화 방안으로 내놓은 배치 표준안입니다. 비교적 간소화된 차례상이라고 이해하시면됩니다.
- 첫 번째 열(제일 앞줄): 국(탕)류
- 탕은 육탕, 어탕, 소탕 등 여러 가지가 올라갑니다.
- 두 번째 열: 구이, 전류
- 전은 육류나 생선 등을 튀기거나 부쳐서 올립니다.
- 세 번째 열: 나물, 적류(구이)
- 고기나 채소로 만든 나물이나 적을 이곳에 둡니다.
- 네 번째 열: 밥, 송편 등 주식류
- 제사의 핵심 음식인 밥과 송편을 이 열에 둡니다.
- 다섯 번째 열: 과일 및 후식류
- 앞서 설명한 홍동백서, 조율이시에 맞추어 과일을 배치합니다.
추석 제사상 상차림 주의사항
위의 홍동백서 조율이시 외에도, 몇가지 더 주의할점이 있습니다. 바로 어동육서와 두동미서인데요. 추석 차례상을 차릴 때는 과일 배치 외에도 여러 가지 예법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어동육서(魚東肉西)라는 규칙에 따라 생선은 동쪽, 고기는 서쪽에 배치합니다. 또한, 생선의 경우 두동미서(頭東尾西)에 따라 머리는 동쪽으로, 꼬리는 서쪽으로 향하게 놓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 어동육서(魚東肉西): 생선은 동쪽, 고기는 서쪽에 배치하여 차례상에 올려놓습니다.
- 두동미서(頭東尾西): 생선의 머리는 동쪽, 꼬리는 서쪽으로 향하게 배치해 놓습니다.
추석 차례상 배치하는 순서나 방법은 단순히 음식을 차리는 것이 아니라, 우리 조상에 대한 예우와 존경을 담아내는 중요한 전통을 따르는 방법중 하나입니다.
이번 추석에는 홍동백서와 조율이시와 같은 전통적인 상차림 규칙을 잘 따르고, 차례상을 정성껏 준비하여서 조상님께 드리는 마음이 담긴 상차림은 우리 가정의 번영과 평안을 기원해보시는건 어떨까요. 이상으로 홍동백서 조율이서 뜻을 비롯해 추석 차례상 차리는 방법에 대한 글을 마칩니다. 이번 추석에는 더욱 풍성하고 의미 있는 명절을 보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