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여행, 초원사진관, 모아이 석상 갈대밭 캠핑장

군산 여행, 초원사진관, 모아이 석상 갈대밭 캠핑장


군산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고 인근의 초원사진관으로 가기로했다. 초원사진관은 8월의 크리스마스라는 1998년 영화의 배경이 되었던 장소다. 


이 영화의 평점이 상당히 좋은데다가 많은 인기를 끌어서, 군산을 여행오는 많은 사람들이 찾는 명소가 되었다고한다.

군산 여행1

우리중 아마 절반이나 그 영화를 봤을란가 모르겠지만, 일단 군산에서 유명하다고 하니, 게다가 잠시 머무르던 카페와 가옥 근처에서 걸어갈 수 있는 위치에 있어서, 군산 초원사진관을 방문했다.


과연 그 인기를 실감하는바, 이곳을 찾은 사람들이 굉장히 많았고, 오가는 인파때문에 바로 앞에서 사진을 찍는 것도 쉽지않았다.

군산 여행2

바람이 어느덧 쌀쌀해지고, 해가 구름뒤로 가리는듯하다. 다시 차로 돌아와 선유로도 향하기로 했다. 바다가 있는 선유도로 향하는 저 길 양옆으로는 물안개인지 미세먼지인지 모를것들로 인해 한치앞도 잘보이지않더라. 


그렇게 달리던중 우측에 왠 갈대밭과 모아이석상같은 녀석들이 나타나서 급히 차를 세웠다.

군산 여행3

알고보니 이곳은 새만큼 오토캠핑자이라고 불리는 곳이라고한다. 이미 많은 사람들에게 모아이 석상이 있는 캠핑장으로 알려져있었는데, 굉장히 이국적인 풍경이었다.

군산 여행4

가까이서 보면 약간 속이 비어있는 느낌이 팍팍 들었지만, 멀리서 이렇게 사진으로 남기기엔, 충분했다. 드넓은 갈대밭 평지 사이사이 모아이들이 서있는 모습이 참 재밌어서, 이를 배경으로 여러 사진을 찍었다.

군산 여행5

갈대밭에서 나름 번갈아가면서 열심히 사진을 찍기. 하늘이 미세먼지로 가득히 덮혀버린 날이라서, 하늘이 영 예쁘진않지만, 그래도 그 나름의 느낌이 있다.

군산 여행6

점점 날씨가 추워져가고, 또다시 화장실이 가고싶다는 소리가 나온다. 마지막으로 타이머를 세팅해놓고, 각도를 잡고 네명의 군산 여행 단체사진을 찍었다. 근본없는 요가 포즈를 취하고 합장을 했다가 머리위로 손을 모으기도했다. 이제 진짜 군산여행 마지막 코스, 선유도로 이동할 시간이다. 당일치기 여행치곤 굉장히 빡세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