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로굿 포스트맨, 남자 신발 더비슈즈 추천 사이즈 비교 후기
최근 가을 겨울 준비를 하면서 운동화 몇개와 구두 몇개를 구매했는데 그중 하나가 바로 남자 신발 더비슈즈인 쏘로굿 포스트맨 이란 모델이다. 더비구두는 구두의 모양종류 중하나를 말하는건데 위쪽을 양옆으로 덮은 형태의 구두를 이야기한다고 한다.
더비구두라고 하더라도 사실 신발의 디테일에 따라 조금씩 달라지긴하겠지만, 대체로 더비슈즈는 포멀한곳과 캐주얼한 옷 모두에 신을수 있는 구두이다. 다만 슬랙스보다는 청바지에 좀더 많이 신는듯하다.
몇개의 더비슈즈를 알아보던중 레드윙 쏘로굿에서 파는 포스트맨 형태의 더비슈즈를 구매하기로 결정했다. 예전에 우편배달부들이 신던 신발의 디자인에서 유래했다고 하여 포스트맨이라는 네이밍을 가진 신발인데, 보통의 구두보다 앞코가 둥글둥글한게 눈에 띄는 특징이기도하다.
쏘로굿은 미국 중북부의 위스콘신 주의 웨인브레너라는 신발회사 브랜드인데, 1892년부터 대략 120년넘는 기간동안 부츠를 만들어온 회사라고한다.
여러 더비슈즈가 있지만 쏘로굿의 더비슈즈는 그중 착화감이 상당히 뛰어나고 발이 편하기로 유명했다. 처음에 레드윙의 포스트맨을 구매하려다가 쏘로굿을 구매한건, 좀더 나은 가격과 착화감 평이 확실히 쏘로굿쪽이 좋았기때문이다.
나는 쏘로굿 포스트맨 255사이즈를 구매했다. 내가 구매한 모델은 포스트맨 6041 인데, 참고로 포스트맨은 6027버전과 6041이 버전 두개가 있었다. 6027버전은 유광이고, 좀더 날렵한 형태이고 6041버전이 이것처럼 약간더 뭉툭하고 무광인 모델이라고한다.
내가 구매한 모델이 무광이라고하는데 새신이라 그런지 번쩍번쩍하다. 하지만 이 신발은 아래의 착용사진을 찍을겸 한번 신자마자 바로 다시 내놓을수밖에 없었다. 여러후기를 읽어가면서 쏘로굿 포스트맨의 적당한 사이즈를 알아보았음에도 불구하고 사이즈가 내게는 컸기때문이다. 안에 운동화 깔창을 넣으면 신는데 무리는 없었지만, 신발을 딱맞게 신는 내 마음에 들지않았다.
쏘로굿 포스트맨 착용 사진이다. 측정 발사이즈는 250mm이기때문에 주로 운동화를 255사이즈를 신는편이었다. 컨버스 척테일러는 250mm를 딱맞게 신고, 반스 올드스쿨은 260mm를 신지만 약간 큰편이다.
대부분의 운동화는 255사이즈와 260사이즈를 신고 금강제화 구두도 255mm를 신는편인데도, 포스트맨 255사이즈는 내게 너무컸다. 사진으로 보기에는 신발이 커보인다는 느낌은 크게 없지만 실제로 너무 공간이 많이 남아서 바로 내놓아야겠다는 생각에 바로 처분해버렸다. 발볼이 넓은 신발이다보니 혹시나 구매를 고려한다면 구매에 참고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