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종주 2박3일 둘째날, 벽소령에서 장터목 대피소 아침 7시에 눈을떴는데 밤새 눈이 내려 눈이 많이 쌓여있었다. 잠시 혼자서 타이머를 놓고 사진을찍고 몸을 녹이다가 아저씨와 같이 아침을 먹고 8시 40분, 벽소령 대피소를 나섰다. 벽소령 대피소를 나서기전에 아이젠을 구입(5000원)했는데.. 이것도뽑기였다. 내가 샀던 형태의 모양의 아이젠은 날이 6개나 있어서 미끄러지진않았지만 고정형태가 불안해서 바위를 밟을때마다 풀려서 매우 불편했다. 계속 걷고 걸어 12시 반쯤 세석대피소에서 빵과 우유로 점심을 먹고 2시 20분쯤 이른시각에 장터목 대피소에 도착했다. 눈이 많이 내려서 걷기도 좀 불편했는데 아이젠까지 말썽이니 더 열이받았다. 하지만 눈쌓인 지리산은 너무 예뻤다. 장터목 대피소에는 2시 30분쯤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