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낭 롯데마트 쇼핑, 벨메종 호텔 루프탑 휴식하기

썬힐 아시안파크에서 야경도 보고 놀이기구도 타고, 걷고 걸어 여유롭게 한 바퀴 둘러본 후 하루 일정을 마무리했습니다. 그러던 도중 갑작스레 떠오른 기념품. 동생이 사 오라고 했던 코코넛 오일을 사기 위해서 다낭 롯데마트로 쇼핑을 가기로 했습니다.

 

베트남에서 사야 할 물건이 커피 말고는 별로 떠오르지 않았었는데, 동생이 알려준 바로는 코코넛 오일이 그렇게 저렴하고 퀄리티가 좋다고 하네요.

다낭 롯데마트1

다낭 롯데마트 쇼핑

다낭 롯데마트는 썬힐 아시아파크에서 그리 멀지 않았습니다. 마트를 가야겠다고 떠오른 것도, 써니힐파크 대관람차를 타다가 롯데마트를 보고 생각해 낸 거였는데요.

생각보다 상당히 가까운 거리에 있어서 그런지 다낭 롯데마트 앞에 도착해서도 위 사진처럼 대관람차가 많이 가깝게 보였습니다.

 

다낭 롯데마트2

코코넛 오일가격도 굉장히 저렴해서 놀랐었는데, 그보다 더 놀란 게 바로 코로나 맥주의 가격이었습니다. 물론 특별 세일을 진행하긴 했지만 코로나 맥주 6병에 30,900동. 나누기 20을 하면 우리 돈이니, 1,545원입니다. 한 병 가격이라고 해도 놀랄 지경입니다.

6병에 1500원이라니. 한 병당 250원 정도 하는 건가? 코로나 맥주가 본고장인 멕시코에서도 500원에서 천 원 정도 했던 걸로 기억하는데 베트남 다낭 롯데마트에서는 6병에 1500원에 팔고 있었습니다.

내가 정말 좋아하는 맥주 중 하나인데, 이날이 우리 여행의 마지막이었던 게 너무 아쉬웠습니다. 다음번에 다낭에 온다면 꼭 코로나 맥주 파티를 하고 말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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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메종 호텔 루프탑 휴식하기

다낭 롯데마트에서 코코넛 오일을 한 무더기 샀음에도 불구하고 2만 원도 채 가격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쇼핑을 마치고 우리 숙소로 돌아와 숙소 루프탑으로 올라갔는데 생각보다 고급스러운 분위기에 놀랐습니다.

 

다낭 롯데마트3다낭 롯데마트4

무난 무난한 4성급의 호텔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꼭대기층의 레스토랑과 루프탑 바, 그리고 수영장, 조명은 정말 화려했습니다. 날이 쌀쌀한 탓에 수영장에서 놀고 있는 사람은 없었지만, 이 정도 가격에 이런 퀄리티를 보여주다니! 다낭이 인기가 있을 수밖에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우리 호텔 옆호텔의 수영장도 이렇게 다 보였습니다. 옆 호텔 역시도 수영장에 들어간 사람은 없었고 열심히 사진을 찍던 한국인으로 추정되는 여성 두 분이 있었습니다.

다낭 롯데마트5다낭 롯데마트6

벨메종 호텔 주변에는 비슷한 성급의 호텔이 많았는데 이 호텔과 꽤나 비슷해 보였습니다. 역시 다낭 곳곳에는 아직도 공사 중인 곳이 많았는데 쏟아지는 관광객에 곧 이마저도 오히려 모자랄듯했습니다.

벨메종 호텔 완전 꼭대기의 루프탑 겸 바에서는 어쿠스틱 기타를 연주하는 밴드가 라이브로 노래를 부르고 있었는데 어찌나 잘 부르는지 마치 음원을 켠듯했습니다. 이 역시도 다음번 여유로이 다낭을 또 찾는다면 즐기고 가리라!

다낭에 온 게 벌써 두 번째인데 아직도 즐길거리가 한참 남아 보였습니다. 온종일 바나힐, 썬힐 테마파크도, 먹거리도, 쇼핑도 휴식도 모든 게 좋았던 하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