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낭 호이안 야경 여행, 야시장 투어

다낭 호이안 야경 여행, 야시장 투어


다낭 호이안 여행 중 친밀레스토랑에서 저녁을 먹고 나오니 어둑해졌다. 과식을 한듯 배가 불렀기에 천천히 거리를 따라 걸었다. 대낮에는 조금 더운 듯한 느낌이었지만 저녁이 되자 쌀쌀한 기운이 감돌았다. 올드타운 방향으로 걷다보니 야시장 거리가 조금씩 보이기시작했다. 좌판에는 여러 먹을거리를팔고 강에는 보트 투어가 본격적으로 진행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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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거리에서 파는 쌀국수들과 여러 과일들. 그리고 알록달록한 색감의 조명들. 어둑해진 저녁 호이안을 밝히는 등불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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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트투어를 진행중이기도했는데 많은 사람들이 보트를 타고, 강가에 등불을 띄우고있었다. 예전 인도 바라나시를 여행할때 디아라고 하는 작은 촛등을 갠지스강에 띄운적이있었는데 호이안의 등불은 그것보다는 훨씬 큼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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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모양의 용 등불도 있었고. 아까보다 훨씬더 많은 여행객들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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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이안 내원교의 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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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시간 내내 호이안 거리를 걸었는데 밤이 되니 색다른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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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한번 느끼는 거지만 다낭 호이안을 여행하는 한국인이 정말 많아보였다. 한국인은 한국인을 알아보기가 쉬운데, 굳이 눈을 마주치지않더라도 사방팔방에서 들리는 한국어가 오히려 낯설게 느껴졌다. 성수기에는 얼마나 많은 여행객들이 다낭 호이안을 여행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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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더 어둑해질수록 호이안 야경은 더 빛을 발한다. 그리고 거리를 가득 메운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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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가 너머로, 나란히 앉아, 늦은 저녁식사를 하는 사람들은 왠지모르게 대부분 베트남 사람들이었다. 우리에겐 조금 신기한 저 야외 좌식이 그들에겐 아마도 일상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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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낭 호이안 거리를 걸으며 야경 여행을 하다보니 시간가는줄 몰랐다. 지난번 다낭 호이안여행때 홍수로 인해 느꼈던 아쉬움은 이번 느린 여행에서 완전히 다 털어내고 가는듯했다. 어느덧 날이 완전히 저물었고, 날이 많이 쌀쌀해졌다. 우리는 호이안을 떠나 다시 다낭 시내로 향했다. 이제 오늘 남은 건 다낭 시내에서 가장 핫한 건물 노보텔 호텔 옥상에서 야경촬영만이 남았다.